요즘 창세기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죄악이 관영하여 이제는 도저히 눈 뜨고 보지 못 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그 심판이 세상 죄악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닌 세상 사람들, 즉 가인계열의 사람들이 아무리 타락하고

심히 범죄하는 삶을 살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아벨계열 곧 셋계열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진정한 예배를 받으시고  세상을 용서하시고 진노를

돌이키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창 6:2)

곧 세상문화에 동화되고 세상의 즐거움과 욕망을 좇아 예배자의 삶을 버립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홍수로 이 세상을 심판하신 이유이십니다.

우리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예배자로서의 막중한 책임

절감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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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지으시며 심히 좋아하시고 기뻐하신 이 모든 것을 물로 심판하십니다.

호흡이 있는 모든 생물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왠지 다른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노아였습니다.

그를 가리켜 성경은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6:9)

라고 말합니다.

이 노아는 하나님 심판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120년간 배를 만듭니다.

홍수라는 이 개념은 이 시대에 듣도 보도 못한 것이랍니다.

그런데 노아는 이 말씀을 보이는 현실보다 더 믿었습니다.

그 믿음이 참 귀한 것 같습니다.

그에게도 세상 즐거움과 유혹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온전히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그를 세상속으로 가지 못 하게 붙드는 하나님의 은혜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심판이 임박한 말씀을 듣고 노아는 모든 육축과 날짐승들을 쌍쌍이

데리고 그의 아내와 아들과 며느리들 도합 8명이 방주 안으로 들어 갑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 났는지 기억하십니까..

홍수가 즉 하늘의 창문들이 열리고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기 전에 침묵이 있었습니다.

"칠 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창 7:10)

예전에 성경을 주의 깊게 보지 않았던 때는 말씀이 계셨고 노아가 순종해서 방주 안으로

들어갔고 바로 홍수가 휩쓸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7 일간의 침묵이 있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바로 심판하시지 않았을까...

노아의 믿음을 다시 한 번 점검하지 않으셨나 합니다.

 

온갖 육축과 들짐승들을 데리고 자신을 포함한 8명이서 이상한 배에 들어 갑니다.

"아, 노아라고 하는 사람! 평소 이상한 사람었는데 뭐 사람들과 어울려 술, 담배도 안 하고

120 년동안 이상한 배만 만들더니 미쳤군 미쳤어!! 혼자만 맛이 간게 아니라

아예 식구들까지 집단으로 감염시켜 버렸네~~~" 하며 온갖 손가락질과 조롱을

받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7일 동안 마을 사람들은 방주로 와서 쳐 보기도 하고 조롱하고

온갖 행패를 다 부렸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 빨리 비를 주셨으면 좋으련만 장장 7 일을 침묵하십니다.

방주 안에 노아도 좀 헷갈리지 않았을까요..

내가 하나님 음성을 잘못 들은겐가...하고

믿음으로 긴 시간을 지나왔지만

결정적인 순간 많이 흔들리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노아는 믿음으로 승리했습니다.

들어간 즉시 다시는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오너라 하실 때까지...

무엇으로 견디었을까요..

그 안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종을 보존할 수 있는 암수 한 쌍씩을 제외한

정결한 짐승 암수 일곱씩, 공중의 새 암수 일곱씩은 예배를 위해

준비하게 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노아는 방주안에서 예배로 믿음을 지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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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하나님의 침묵의 7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렵기도 합니다. '하나님 믿고 의지하며 새벽 기도도 나갔다고

하더구만 떨어졌구만. 그 하나님이 외면하셨구만...뭔 하나님! 실력으로 하는거지~

실력이 부족한 것들이 입으로만 하나님을 찾지...'하는 믿지 않는 지인들의

소리없는 비웃음들이 들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노아가 방주안에서 7일간의 하나님의 침묵 가운데 들었을 것 같은 어려운 마음이

제게도 찾아 옵니다. 방주 밖은 비웃음으로 소란합니다..간혹 두들겨 대기도 합니다..

그러나 노아는 믿음으로 이겨내고 승리합니다.

제가, 현선이가 해 온 일들 같지만

이 모든 여정을 하나님이 해 오셨음을

믿습니다.

이 하나님의 침묵의 7일을

예배로서 보내야 겠습니다.

그 가운데 회복을 주시고 기쁨을 주시고

감사를 주시는 우리 하나님을

만나야 겠습니다.....

자매님들.

하나님 침묵의 영적 7일을 지나고 있으십니까.

저와 함께 예배자로서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반응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