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주부모임의 대표인 박덕순 순장님은 참 온유한 사람이다.

섬세하면서도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예리하다.

보통 사람들은 상대의 단점이 먼저 보이고 또, 단점을 보게 되는데..

사람을 볼 때 장점이 먼저 보인다고 한다.

그러면서 각자의 장점들을 가르쳐 준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나 자신을 잊고 집안에서 주부로 지내온 순원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들이다.

그러면 "정~말 자기 장점들을 너무 모른다."

라고 한마디 한다.

 

도대체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보이던 나에게도 장점을 찾아주었다.

QT를 나누면서 나는 넘치는 칭찬을 받았다.

"말씀에 은사가 있다"

 "언어가 뛰어나다"

 "열정이 있다"

그 칭찬은 내가 믿을 때까지 계~~속 되었다. 지금도 계속 진행중이다.

그런가?

그런가 보다!

정말 그런가봐!

호호~ 나는 그런 사람이야~~~ (내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을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준 사람이다.

그를 통해 내가 변화해가는 것이 보인다.

그의 관심과 칭찬과 사랑에 내가 움직이고 있다.

 

그는 참 특별한 사람인 것 같다.

목동지역 목이 뻣뻣한 주부들이 보여 사는 이곳에서 시골 아줌마 같은 풋풋함을 소유한 사람이다.

처음 목동주부모임이 개설되고 지역대표로 얼떨떨한 모습이었는데..

성경공부에 목숨건듯하고, 불붙은 기도에, 하나님의 임재연습...

일 년도 채 안되어 무섭도록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았다.

그는 무섭도록 열정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그는 시골 아줌마 같으면서 시를 외우며 감상에 젖어드는 소녀같은 사람이다.

언블런스 한 것 같은가??

그의 속사람은 끝없이 성장해가는데... 외형적으로는 항상 꾸밈없이 동일한 그 모습...

속사람과 겉사람이 제대로 짝을 맞춤한 사람인 것이다.

 

그는 나를 변화시킨다.

영적으로 성장시켜주고, 육적으로 자유할 수 있게 해 준다.

그와 함께 있으면 행복해 진다.

내 말을 들어주고 내 말에 공감해 준다.

나를 인정해 준다.

나의 자존감이 한 없이 높아져 간다.

내가 행복해 지니까 그 행복에 젖어서 다른 사람의 이기심이 보이지 않는다.

내 속에서 아무런 계산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자연적으로 내 속에서 사랑이 나와서 다른 누군가에게로 흘러가게 된다.

몸이 힘이 드는데 힘들지 않다.

내 마음이 즐거우니까~~

그래서 사랑은 위대하다고 했나보다.

내가 행복해 지니까 나로 통해 세상이 행복해 진다.

 

그는 타고난 리더의 조건을 갖춘 사람인 것이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같은 힘 (그래서 그의 곁에는 항상 사람들이 모여든다...)

사람을 옳은 길로 이끌어 줄줄 알고 (말씀과 설득과 기다림으로) 

피곤한 몸에 따뜻한 커피한잔을 마시며 여유로움을 채우듯이

삶에 힘든 우리를 여유롭게 채워주는 사람이다.

항상 변함없는 모습으로, 유머로 사람의 마음에 넉넉함을 준다.

 

때론 그 뜨거운 열정이 순장들을 몰아세우기도 하지만

그것은 단지... 그가 대표순장이기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