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은 아무나 하나? (렘36:1~10)

2010.08.02 10:27

박덕순 조회 수:764

 

5절)에레미야가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는 붙잡혔으므로 여호와의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말씀을 전파하다가 갇힌 에레미야에게 또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그러나 에레미야는  하나님께 자신의 상황을 호소하지 않습니다.

할만하니 시키시는 하나님이시니까요.

말로 할 형편이 아니니 이제 글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방법이냐는 중요치 않습니다.

누구의 말씀이냐가 중요한 것이죠.

그는 자신의 서기관 바룩을 부릅니다.

 

6절)너는 들어가서 내가 말한 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낭독하라

에레미야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과감히 자신에게 임한 말씀사역을 위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전하는 에레미야도 훌륭하지만

에레미야의 모든 말을 그대로 순종하는 바룩도 참 근사해 보입니다.

에레미야가 왜 갇혔나요? 말씀 전하다가 갇힌 것인데 이제 그 사역을 자신에게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바룩의 반응은 실로 용기있고 위대합니다.

천하의 에레미야도 갇아 놓는 세상인데 나라고 별 수 있을까?

그리고 내 눈으로 내 귀로 직접 들은 하나님 말씀도 아니고.... 기도해보고 말하겠다고 하지 않습니다.

굳이 직접 임한 말씀이 아니래도 이미 우리는 옳은지 그른지,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응답이 아니라 행하는 용기일 뿐이죠.

 

8절)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선지자 에레미야가 자기에게 명령한 대로 하여 여호와의 성전에서 책에 있는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니라

평소 말씀을 가까이 하는 서기관 바룩이라면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다고 에레미야는 판단 했습니다.

평소 지켜봤던 에레미야의 말이라면 믿을 만 하다고 바룩은 신뢰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이 사람이라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의 부탁이라면 기꺼이 해야 된다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서로에게 이런 신뢰가 필요합니다.

그사람이라면 맡길 수 있다는 기대와 확신

나는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묵상및 적용>

어느 날 생각치 못한 사명이 위임됐다면 아마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다 간 보고 손보신 상태일 것입니다.

나의 리더 에레미야와 굳이 비교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저 역시 올여름 부담된 사역이 맡겨졌는데....정말 피하고 싶은 잔인데.....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바룩이 다 이해하고 외울 수 있었던 말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보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심히 무겁지만, 바룩처럼 완벽하게 해 낼 수 없겠지만,

그래도 이 기회(?)에 용기와 순종을 배울 수는 있겠지요.

아무나 시키시지 않는 하나님.....믿쓰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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