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에 이어 바벨론, 그리고 오늘은 모압의 심판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4절) 모압이 멸망을 당하여 그 어린이들의 부르짖음이 들리는도다.

모압은 바로 이스라엘의 이웃나라이였습니다.

모세가 신명기 설교를 했던 모압평지가 있었고, 멀리 가나안을 바라보았던 느보의 추억이 있는 나라.

아름다운 아논강과 야곱이 씨름했던 얍복강의 전설이 있던 나라.

그리고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나라가 바로 모압이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얼굴을 마주대고 아웅다웅 싸우며 살았던 모압은  그래도 가까운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린애들까지 철저히 징계하십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장수의 칼을 휘두르는 듯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무섭습니다.

꼭 아이들까지 죽여야 하나......불쌍한 마음도 듭니다.

 

(9절) 모압에 날개를 주어 피하게 하라

그런데  거룩한 그분의 성품 안에 사랑의 피눈물을 흘리신 하나님의 속마음이 보입니다.

"불쌍하다구? 잔인하다구? 그렇다면  모압에게 피할 방법을 알려 줘라.

날개를 달아 줘라. 지금 네게 있는 날개가 어떻게 네게 있는지 알고는 있느냐?"

 

뒤돌아 보니 죽어가는 모압의 모습은 바로 저였습니다.

나의 업적과 보물을 의뢰하고 죄를 벗 삼아 지내던 예수 믿기 전의 제 모습.

이런 제게 주님은 아무런 값없이 구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분의 부담으로 전 거저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죄에 대하여 철저하게 징계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은혜로 받은 이 구원의 기쁨을 대신할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10절) 여호와의 길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받을 것이로다

차마 인간적인 생각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 것은 죄악입니다.

모압에게 날개 있는 곳을 가르쳐 주기까지는 서로에게 고통과 불편이 있을 것입니다.

상처도 받을 것이고, 자존심도 상할 것이고, 어쩜 두려움과 거리낌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차마 피를 볼 용기가  없어 인간적인 동정과 인간적인 화평만 누리려고 한다면

내 이웃 모압은 영원히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값을 하나님은 반드시 청구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적용>

저주의 심판을 모면할 수 있는 길은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 밖에 없습니다.

모압에 대한 진정한 긍휼한 마음은 복음 전하는 길, 오직 하나 뿐입니다.

그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구원 받았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녕 내가 너를 알지 못한다" 는 예수님의 차가운 냉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아직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형제, 친척, 이웃이 내 주변에 널려 있는데 나는 구원의 날개 아래 편히 쉬며

하나님 은혜만을 노래하고 있지는 않은지, 주님을 증거하는 일은 나와 상관없다는 듯이 살고 있지 않은지

잠잠히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이른 아침 비까지 오니...  마음이 더욱 착찹해지네요. 하나님 눈물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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