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드리는 제사의 위력

2011.02.10 16:28

박덕순 조회 수:990

 

북방왕 안티오쿠스4세는 마침내 남방의 애굽을 굴복시켰습니다.

자기의 꽤와 술책으로 승리를 거두자 그는 쾌재를 부르며  거룩한 언약을 거스르기 시작합니다.

 

 1. 자아로 가득찬 마음→ 파괴되는  관계

자아가 충만할 수록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구차하게 보이는 법입니다.

내 꾀로 승부한 방식이 훨씬 세련되고 나아 보입니다.

그러나 한번은 통했을지 몰라도 두번까지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봐주시는 것도 다 때와 정도가 있는 법이죠.

 

그런데 안티오쿠스4세는 그것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또다시 자아충만으로 승부수를 던지지만 이번만은 그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괜한 화풀이를 유대인에게 퍼붓습니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수 많은 유대인을 학살하고, 성전기물을 파괴했죠.

 

하나님과의 관계가 틀어지면, 보는 것이 다 삐닥하고 심사가 꼬입니다.

네 편 내 편의 흑백논리로 나를 용납하지 않은 사람은 누가 됐건 적이 됩니다.

그래서 말하는 것 마다 가시가 돋고, 철못이 되어 상대의 가슴에 상처를 내고 말죠.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했을  때, 내 영혼은 물론이거니와  주변 사람까지 다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요.

 

2. 매일 드리는 제사

그는 유대인의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고 성전 한 가운데에 가증한 것을 세웠습니다.

사단은 미련한 우상을 만들기 전에 무엇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작업에 착수하는 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매일 드리는 제사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닫습니다.

매일 드리는 나의 제사는 영적 전쟁의 고지가 됩니다.

이곳을 탈환하지 못하면 나는 끝도 없이 밀리게 되며, 마침내 가증한 우상을 섬길지도 모릅니다.

평소에 누적된 거룩한 습관이야말로 실제 싸움터에서 나를 지켜주는 최선의 무기가 됨을 깨닫습니다.

 

만약 제게도 오늘 말씀처럼 그리스도인들이 핍박받고 순교당하는 공포스러운 순간이 찾아 온다면

저 역시 자신 없어 도망가고 싶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두렵고 떨린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머물러 구합니다.

 그런 고통의 날이 찾아 올지라도 결국은 여러 날 밖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과 위로의 말씀을 제가 절대 잊지 않고 떠올릴 수 있기를.....

그래서 안심하고 주 예수그리스도 편에 설 수 있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도 빛을 내는 참 용기와  인내하는 마음은 

바로 습관처럼 앉은 이 경건의 시간에서 나온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 시간이야말로 전쟁에 가지고 나갈  검을 가는 시간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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