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즉시 (단8:9~14)

2011.01.30 19:23

박덕순 조회 수:629

 

(13절)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니엘은 네 짐승의 환상을 본 2년 뒤 또 다시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을 이리도 소상하고 정확하게 기억하며 기록 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언제 그리 잽싸게,  양과 염소가 수컷이란 것은 봤는지^^

한 뿔에서 나온 작은뿔 하나는 또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튀었는지,

그는 세세하게  보고 기억해 둡니다.

 

저도 분명히 하나님의 꿈을 꾼 적이 있었고(저도 강력한 체험이 있었습니당~)

그분의 음성도 들었거늘, 제 것은 왜 이리도 아득하고 가물가물한지 모르겠습니다.

 비단 환상이나 강력한 체험이 아니래도, 하나님은 수 없이 제게 말씀하시고, 생각나게 하셨는데

다니엘의 체험에 비해  나의 하나님 경험은 현저히 그 질량감이 떨어짐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도 묵상도중 발견한 다니엘의 학습방법 하나를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1. 말씀의 서랍정리 하기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떠 오른 생각, 기도의 과정과 응답을 큐티노트와 기도노트에 자세하게 적어

하나님과의 추억과 말씀의 경험을 잘 정리해 두어야 겠습니다.

그래야 잃어버린 물건이 있을 때 바로 찾을 수 있지요.

 

2. 스스로 높아지려는 마음 주의하기

좀만 우월하다 싶으면 뽐내고 싶어 안달이고, 별거 아닌 것에 마음 상해하고....

언제쯤 겸손해질 수 있을까.

날마다 큐티하고, 정한 시간에 기도하고, 수십 번, 수백 번을 다짐하고 결심해도

제 옛 사람의 본성은 참 질기고 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구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저는 절대 겸손해질 수가 없기에

오직  성령님께서 저와 함께 하시어 제가 얼마나 겸손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인지

순간순간 잊지 않고 그분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적어보니 제 생각의 창이 말끔히 닦인 기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도 더욱 명확히 들리구요.

 

설날이 다가오네요.

나의 의를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도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과 사랑의 태도로

우리에게 맡겨주신 가족들과 친지들을 기쁜 마음으로 섬기고 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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