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곡과 가라지

2011.08.02 20:36

김혜숙 조회 수:1067

저번주엔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들,,,, 반가움과 설레임 기대감이 가득찼습니다

큐티책도 준비했습니다

그곳에서 아직도 예수님을 모르는 친척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할려는 의도였습니다

친척중에 외사촌언니가 있습니다(어릴적 같이 자란터라 저희부모님을 엄마 아빠라 부름)

아주 철저한 불교신자이지요

이언니는 고집도 무쟈게 쌥니다(아무도 꺽지 못함니다)

항상 신앙문제에서 이언니와의 갈등이 많습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그언니는 성공한 사람입니다

부모님에게도 너무 잘합니다(입에 혀같이!!)

2박3일의 휴가를 보내는 동안 너무 마음이 무겁고 찝찝했드랬습니다

사촌언니의 독단적인 계획과 아무도 믿지못해 모든걸 혼자 처리할려는것 때문에 우리는 여러번 기분이 상했습니다

한사람씩 돌아가며 상처를 받았지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여동생과 찻속에서 그언니의 험담을 서울올라올때까지 했습니다(으~~챙피ㅠ)

오늘 아침까지 너무 기분이 나쁘고 별로 였습니다

근데 아침에 큐티를 하는데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친정에서는 믿음의 선봉에 서있는 내가 세상사람들과 별반 다를것 없이 행동한것에 대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나자신하나 다스리지 못하고 이렇게 무너져있는 나자신을 보며 말씀이 내마음을 후벼팠습니다

 

19절 : 아무나 천국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자가 와서 그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려진 자요

그랬습니다

난 그순간 말씀을 빼았겼습니다

그러니 내마음은 너그러움과 용서 포용보다 강퍅함으로 인해 화만났던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알곡이 다칠까봐 성급하게 가라지를 뽑지 않고 지켜보십니다

이런 주님이 저는 예전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악인의 형통함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분명한것은 난 알곡인데,,,,

가라지를 보며 부러워한게 되었지요

은근히 세상적 성공을 앞세우며 우리를 제압할려는 언니에게 더욱 반감이 들며 "그래 두고보자"이런맘만 앞세웠습니다

참 부끄러웠습니다

짐정리하며 큐티책을 발견하고는 한숨이 나왔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난 내마음밭이 어떠한지 돌아보았습니다,,,,

 

알곡이라 말하면서 행동은 그렇지 못하게 한 나자신을 보며

좋은땅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다시한번 말씀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 영적리더인가? 그렇다면 다스려라 (레21:10-24) [1] 박덕순 2011.11.28 9613
104 두 마음을 품는 자(시 119:113-128) [3] 박덕순 2011.10.28 1204
103 오늘의 요리 "소제" (레2:1-16) [3] [1] 박덕순 2011.09.26 1292
102 슬픈 가룟유다의 선택(마27:1-10) 박덕순 2011.09.19 1434
101 온 성이 소동하여 (8/24일) [1] 박덕순 2011.08.25 969
100 예수님의 수난과 제자들의 관심(마20:17~28) [2] 서경아 2011.08.22 1277
99 누가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가? (마 19:13~22) [2] 문주영 2011.08.19 1041
98 완악한 질문(마19:1-8) [2] [1] 박덕순 2011.08.18 1601
97 용서의 통로 [3] 이수경 2011.08.17 1120
96 믿음이 작기 때문입니다(마17:14~27) [2] 김혜숙 2011.08.15 1499
95 아...소통이 안돼 (마16:1-12) 박덕순 2011.08.11 1272
94 "참된 정결" (마태복음 15:1~20) [2] 배성연 2011.08.08 1325
93 "세례요한"과 "헤롯왕" [3] 문주영 2011.08.05 1693
92 당신의 위대한 가능성 (마13:31-43) [3] 박덕순 2011.08.03 1016
» 알곡과 가라지 [8] 김혜숙 2011.08.02 1067
90 못난 자존심(마12:9-13) 박덕순 2011.07.29 1074
89 영적 지도자가 실족했을 때 (마11:1-12) [3] 박덕순 2011.07.26 1007
88 검을 주러 왔노라 (마태복음 10:32~42) [4] 서경아 2011.07.25 1248
87 결과를 보게 하는 믿음 (마9:27-34) [4] 박덕순 2011.07.22 851
86 "주님을 따르려거든" 마8:14~22 [4] 배성연 2011.07.18 1010

카페 정보

회원:
18
새 글:
0
등록일:
2009.12.09

로그인

오늘:
1
어제:
3
전체:
164,719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