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정결" (마태복음 15:1~20)

2011.08.08 15:37

배성연 조회 수:1325

오늘 말씀은 참된 정결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사람의 전통으로 다른 사람의 정결을 문제 삼고

정죄합니다. 참된 정결한 삶이 되기 위해 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자기의에 이르게 하는 외식적인 순종을 버려야 합니다.

말씀을 핑게삼아 자신의 욕심을, 유익을 추구하는 바리새인의 행위입니다.

하나님께 드렸다는 이유로 부모 공양을 도외시하는 그들의 행위를 지적하십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15:3)

율법주의를 경고하신 말씀이십니다.

물론 전통이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규례와 절차를 중요시하는 전통에 집착함으로써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게 됩니다. 또한  본질이 무엇인지 잊어 버리고 형식적인 것에 집착하며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위의 바리새인들처럼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게 됩니다.

바로 "자기의" 에 빠져 버리는 것입니다.

자기의는 신앙의 본질을 망각하게 됩니다.

제 안에도 늘 경계하는 부분입니다.  순원이나 지체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늘 경계해야 할 것은 상대에 대한 진정한 안타까움에서인가, 바리새인들처럼 자신에 비해 규칙과

규례를 지키지 못하는 상대에 대한 영적 우월감에서인가를 잘 구분하고자 합니다.

행위아닌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2) 마음에 말씀을 채워야 합니다.

저에게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은 놀랍기도 하고 무릎을 치게도 만듭니다.

그 중 하나가 11절 말씀입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15:11)

얼마나 지혜로운 말씀이신지..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으로 말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나를 더럽히는 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나의 악한 생각이, 악한 말로, 악한 행위로 표현되기에 다른 사람에게 치명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파괴합니다.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15:12)

진리의 말씀을 들었을 때 그 말씀이 바리새인들에게는 "걸려 넘어진", "비위가 상한"것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양심을 울리는 회개의 말씀이 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오히려 더 걸림이

됩니다. 영적으로도 무지하고 마음이 말씀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강팍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 무지와 마음의 강팍함이야말로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내게 걸림이 되지 않길 원합니다.

말씀이 넘어진 나를 세우시고 말씀에 무뎌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늘 접하는 말씀이라 때로는 무디게 지나가는 적도 있었고 자꾸 아픈, 찔린 말씀으로 다가올 때

피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참된 정결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뜻처럼

행위가 아닌 내 마음에 있음을 묵상합니다.

참된 정결은 날마다 주님과의 교제 속에서 내 안의 불순물들을 걸러내고 희석하는 가운데

이루어질 줄 압니다. 또 말씀만이 진정한 나를 돌아보며 내 안에 아무 자원도 없음을 깨달으며

주님께 의지하게 만드는, 은혜를 구하는 삶을 살게 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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