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근무하는 동료들에게는 거의 다 전하였는지라

지난 금요일 오후에는 건물 로비에 근무하시는 경비원 아저씨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하였습니다.

 

평소에 인상도 좋으신데다가 참 친절하기도 하신 아저씨에게

7년여 동안 출퇴근시에 항상 인사를 하며 다녔습니다.

점심시간 광*제약 비타 1*000을 들고 좁은 경비부스로 들어갔습니다.

2교대로 철야근무를 하시는 경비아저씨의 근무여건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다가

신앙의 배경에 대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의외로 교회에 다니신다고 하였습니다.

어느 교회를 섬기시는지 여쭈어 보았는데

마포에 있는 작은 교회에 출석한다고 하셨습니다.

구원의 확신에 대한 질문을 드리자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문제라며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4영리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1원리부터 시작하여 4원리에 이르러 두 가지 사람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자신의 상태를 잘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또한 인간 예수는 우리의 원죄와 자범죄를 모두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말도 합니다.

성경의 내용을 100% 다 확신하느냐고 저에게 오히려 질문까지 하십니다.

어렵사리 영접기도문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진행하기가 불가능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급기야 제가 어느 교회에 출석하시느냐고 질문을 드렸습니다.

몇 번을 망설이다가 자신은 통일교에 다니신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의문들이 한 순간에 풀렸습니다.

 

우리의 죄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패한 예수의 역할을

완벽하게 이루실 그 분이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얼마전 죽은 문선명을 지칭하는 것이겠지요.

 

자신의 죽음의 문제조차 전혀 해결할 수 없는 그가

어떻게 인간의 죄 문제를 다 해결했다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도대체 그런 허무맹랑한 거짓에 어떻게 미혹될 수 있는지도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상기하며

진리를 깨닫게 하신 성령님이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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