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절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35절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예수님께서 종말과 자신의 재림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내 말이 진짜로 이루어질 것이니 너희는 미리 알고 대비하라는 메시지일 것입니다.

나중에 그 일이 이루어질 때에 알아도 될 만한 일들은

별로 강조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미리 알고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될 중요한 일은 여러 번 반복하여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예루살렘에 들어가 서기관들과 제사장들에게 고난을 당하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을 제자들에게 미리 알리셨습니다.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제자들에게도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고 강조 하셨고요.

저도 강산이에게 게으른 생활의 결과가 어떤지를 수시로 강조합니다.

비록 잘 듣지는 않아도 그렇게 하는 이유는

강산이가 그런 생활의 비극적 결과에 빠지지 않도록 방지하고,

돌이켜서 바른 삶을 살도록 인도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무엇을 대비하도록 하기 위해서

자신의 재림을 이처럼 강조하셨을까?

더군다나,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는 이 세상 멸망의 순간이 다가올 텐데 말입니다.

홍수나 지진, 해일 등의 자연재해 정도가 아니라

태양계를 포함한 우주의 창조질서가 깨어지고

더 이상 하나님의 섭리가 우주를 주관하지 않는 마지막 시대의 모습을

언젠가 어떤 영화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태양은 이미 빛을 잃었고 비는 쏟아져 내리며 달은 지구 쪽으로 근접하여

엄청난 크기로 커져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우주에서는 수많은 유성들이 지구를 향해 부딪쳐 건물들은 파괴되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아무 곳으로나 달음질 치고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비록 영화였지만 사실적으로 묘사된 충격적인 광경이었기에

종말에 대한 말씀을 보게 되며 그 장면이 떠오르곤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자신의 재림과 종말에 대한 강조를 하시는 이유를

본문 31절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이 세상의 어떤 곳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예수님 재림하실 심판의 날!!

유일한 구원의 길은 주님께 택하심을 받고 하늘로 올라가는 길 뿐이라는 것입니다.

남은 자들은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통곡할 것(30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이렇게 부르짖을지 모릅니다.

"이 세상이 정말로 창조되었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종말의 때에 예수가 다시 와서 심판한다는 허무맹랑한 말들이

전부 진짜였다니..."

그러나 때는 늦었습니다.

홍수 심판을 대비하여 방주를 짓는 노아를 조롱하던 사람들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빗줄기가 거세어져 온 세상이 홍수로 넘쳐흐르자

방주 근처로 와서 부르짖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방주의 문은 닫혔고 회개의 기회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우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택하심을 입었다고는 하는데,

마지막 순간에 모아지는 사람들 속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택하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천지가 없어지는 혼돈과 심판의 세상에 남겨져 통곡하는 사람들 속에

내가 아는 사람들이 남겨지지 않도록 이 귀한 비밀을 전해야겠습니다.

직장의 동료들에게 복음 전하고 제자 세우는 우리의 사역이

얼마나 가치 있고 보람된 것인지 모릅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들과 친척들 중에

아직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분들에게 다시 전하기 원합니다.

그들을 품고 기도로 준비하여

구원의 열매를 가득 안고 서울로 오는 길에 오르고 싶습니다.

2주후 월요모임에서 풍성한 열매 보따리 풀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