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장 35절에서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시며(양육)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전도)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는(치유) 사역을 하셨습니다.

 

36절에는 예수님께서 목자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하는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셨습니다.

민망히 여기다에 사용된 단어 compassion은 com(함께)과 passion(고난, 열정, 감정)의

합성어로서 다른 사람의 고난을 함께 느끼어 불쌍히 여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헬라어로는 splagchnizomai(스플랙크니조마이)로서 창자(bowel)와 관련된 단어입니다.

창자가 끊어질 듯이 고통을 함께 느낀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자신의 괴로움도 아닌, 먹을 것을 얻거나 병고침을 받기를 기대하는

'무리들'을 보시고 단순한 동정심을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과 연민의 정을 가지신 예수님이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이 적음으로(37절)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고 말씀하십니다.(38절)

저는 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시는 분이셨기에

누렇게 익은 들판을 바라보며 그동안 수고한 보람과 수확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농부의 마음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상에 무슨 일이 생기거나 일손이 부족하여 제때 수확하지 못하고

방치된 경작지를 바라보아야 하는 농부의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혼자서 넓은 들을 추수해야 한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며

추수해야 할 때에 거두지 못하면

습기에 썩거나 서리에 상하는 곡식도 생길 것입니다.

추수할 일군이 필요한 이유는 빨리 수확해야 할 필요와

상해서 버려지는 것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추수할 곡식이 많은 영적 수확기입니다.

한 알의 곡식이라도 버려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전도와 양육, 치유의 사역을 잘 감당하는 추수하는 일군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혼자서 직접 수확하는 일에만 열심을 내기 보다는

추수할 일군들을 양육하고 훈련시켜 숙련된 일군들로 길러내는 것이

더 효과적인 수확의 원리일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

충성된 일군들을 징모하게 하시고

그들을 숙련된 추수꾼으로 양육하고 훈련시키는 일에

더욱 집중하게 하소서!!

(신천지 추수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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