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주인(主人)은 하늘입니다

하늘이 되고자 하진 않습니다.

다만 섬길 뿐입니다


하늘 향해 수그리고

또 수그린 시간(時間)만큼

깊어졌습니다.

주인의 얼굴을 그리워하고

그리워한 만큼

넓어졌습니다.

주인께 정직(正直)하고자

유리(琉璃)처럼 투명(透明)하게

마음을 닦고 닦았더니

하늘빛이 되었습니다.


바다는 주인을 속이지 않습니다.

  -정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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