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자화상이었습니다.

저를 쳐서 하나님 앞에 굴복시키려 합니다.

긍휼히 여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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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성도는 기도하지 않는다. 그런데 게으른 성도가 있을 수 있는가?
기도하지 않는 성도가 있을 수 있는가? 성도의 면류관과 하나님 나라가 작아질 수 있는가?
겁쟁이 군사가 있을 수 있는가? 성도 같은 위선자가 있을 수 있는가? 덕스러운 악이 있을 수 있는가?
이러한 불가능한 일들이 가능해지는 순간, 기도하지 않는 성도도 있을 수 있다.

기도하는 척하기란 어렵지 않다. 점잖고 우아하게 기도하기도 어렵지 않다.
그러나 지옥이 엄청난 타격을 받기까지 기도하며, 두터운 철문이 열리기까지 기도하며,
산 같은 방해물이 사라지기까지 기도하며, 안개가 사라지고 구름이 걷히며 햇살이 비칠 때까지
진정으로 기도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 하나님의 일이며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동이다.
기도하는 손과 머리, 마음의 수고는 절대 헛되지 않다.

아무 음성도 들리지 않는데 끈질기게 기도하며 기다리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도 응답의 기쁨은 산통을 견딘 어머니의 기쁨이며, 사슬을 벗고 새로운 삶과 자유를 얻은 노예의 기쁨이다.

「기도는 강하다」/ E. M. 바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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