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몇장 공유하고 싶어서....

지난 4월 조직개편 이후로 불도가니 속 같은 4,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시간이 회수되니, 체력도 그렇고, 가족들과 보내는 1초 1초가 새삼스러워 지고.. (세미 모이칸 머리로 깍은 종혁이가 낮설군요)

특히, 주변 친구들 보니... 군대가고, 지방가고...곧 시집장가들 가겠지요.. 애들 품속에 둘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

지난 주일 오후엔 출근 대신 잠 보충이나 하려했는데, 예배시간에 푹 잔(^^) 덕분에 피로가 풀려

아들 종혁이 따라 한강 자전거 타러 나왔다가... 팔당댐까지 얼떨결에 갔습니다.

근데.... 맘은 소녀시대인데, 몸은... 이석...ㅠㅠ 준비없이 그냥 갔다가 오는 길에 개고생했슴다. (아.. 옛날이여..)

 

결국 잔소리꾼 종혁이 먼저 보내고,

배고프고 목마르고 탈진해서 터덜 터덜 자전거 끌며...걷다 자다.. 기어서... 해질녘에...잠실도착..

근데, 속도를 포기하니 많은 것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혼자 밴취에 앉아서 본 도시의 노을도 괜찮았습니다... 아래 사진 잘 보면 남산타워가 보일겁니다.

그럼 이따 저녁 모임 때 뵈요..

한 주간도 힘내시고...홧팅!

 

 

팔당댐 인증샷!!!

뒤에 자전거가 곧 썩을 것 같은 고물인 것이 보이시나요... 장하다 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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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거북이 아빠에게 잔소리하는 녀석... 야 임마 나도 옛날에는...ㅠㅠ 할 수 없이 먼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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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비빔국수... 서울 벗어나니... 신용카드가 무용지물 ㅠㅠ 배고프고 목마르고... 지치고..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을 비판만 하던 제 모습이 회개가 되었습니다.  너는 더할 것이라고...ㅠㅠ

(말씀을 현장감 있게 피부로 깊히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탈진 중에 만난 국수집... 엘림 오아시스 맛이 이런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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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데이또..

아래 사진 잘 보시면 남산타워 뒷쪽으로 해가 지는 모습 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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