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속담에 "태양만 비추면 사막이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늘 밝은 태양만을 원하지만, 태양만 계속되면 우리 인생은 사막이 되고 맙니다. 우리 인생이 촉촉하고 푸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푸른 영혼이 되기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이 풍성해지도록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은 우리 영혼에 눈물이 필요할 때 미소를 선물로 주지 않으셨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주십니다.

 

 우리는 무지개를 좋아합니다. 그 화사하고 아름다운 무지개를 원한다면 소낙비를 각오해야 합니다. 소낙비가 없이는 결코 일곱 빛깔의 무지개를 경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무지개와 같은 인생을 원한다면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눈물이 값진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기도입니다. 그러나 모든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강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