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피 밖에 없네

2022.05.26 07:49

박상형 조회 수:79

예수의 피 밖에 없네(고전11:27~34)

 

 

성찬은 주님의 몸과 피를 먹는 예식이다.

그런데 그 몸과 피를 먹는 성찬이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될 수 있다고 한다.

 

(27)그러므로 누구든지, 합당하지 않게 주님의 빵을 먹거나

주님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주님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어떤 성찬을 행했기에 주님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일까?

 

 

1. 자신을 살피지 않음

 

성찬은 먹는 것이지만 먹는 것에 목적이 있지 않다

성찬은 내 빵과 내 잔을 먹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빵과 주님의 잔을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28)그러니 각 사람은 자기를 살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그 빵을 먹고, 그 잔을 마셔야 합니다.

 

 

자신을 살피는 성찬은

내 배를 부르게 하기 위한 성찬이 아니라

주님의 피와 몸을 주신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주님을 기억하는 것이 아닌

단지 먹고 마시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은

자신을 살피지 않는 것이며 주님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이다

 

 

2. 몸이 의미하는 것

 

주의 몸이 의미하는 것은 심판이다.

 

(29)몸을 분별함이 없이 먹고 마시는 사람은,

자기에게 내릴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자신의 피와 몸을 우리에게 내어 주신 것은

신도인 내가 심판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심판의 면제는 주님의 피와 몸만 먹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피와 몸이 내 안에 있을 때 해당이 된다.

내 피와 몸이 주님의 피와 몸으로 대체되지 않으면

주님이 내 안에 들어오신 것이 아니다.

 

 

주님의 피와 몸을 먹었는데

아직도 내 안에 내 피가 흐르고 내 몸이 살아있다면

다른 것을 섞어 먹었던지, 아니면 먹는 척만 했는지 모르지만

분별함 없이 먹고 마신 것이며

주의 피와 몸을 먹은 것이 아니라 주의 피와 몸을 찢어 놓은 것이다.

 

 

3. 기다리지 못함

 

고린도 교회에서는 있는 성도없는 성도를 기다리지 못했다.

없는 성도들은 애찬시간을 고대하며 기다렸는데

있는 성도들이 없는 성도들을 기다리지 못했다.

왜 못 기다렸을까? 왜 안 기다렸을까?

 

(33)그러므로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먹으려고 모일 때에는 서로 기다리십시오.

 

 

먹을 때도 못 기다리는데

다시 오실 주님은 기다릴 수 있을까?

 

 

주님의 피와 살을 먹은 형제들이 사랑스럽지도 않고

보고 싶지 않은데 과연 주님은 보고 싶을까?

 

 

기다리지 못하는 것은 배고픔을 못 참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것이다.

 

 

바울사도는 그런 사람들은 집에 가라고 한다.

 

(34)배가 고픈 사람은 집에서 먹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모이는 일로 심판받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 밖에 남은 문제들은 내가 가서 바로잡겠습니다.

 

 

천사도 심판을 할 성도가

도리어 심판의 대상이 되는 존재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주의 몸과 피를 잘 분별해서 먹고 마시며

예수의 피를 기다리며, 찌르면 나올 것은 예수의 피 밖에 없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소망해 본다.

 

 

예수의 피 밖에 없네~

(2022. 05.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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