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을 수 없는 것은...

2018.02.21 08:36

박상형 조회 수:35

내가 믿을 수 없는 것은...(시78:1~8)


하나님이 이스라엘(교회)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잘 가르치는 것?
그래서 다음세대까지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하는 것? 맞다.


“주께서 야곱에게 경고를 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법을 세우실 때에, 자손에게 잘 가르치라고,
우리 조상에게 이르신 것이다”(5)


“뒤에 태어날 자손에게도 대대로 일러주어,
그들도 그들의 자손에게 대대손손 전하게
하셨다”(6)


“그들이 하나님을 믿어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잊지 않고, 그 계명을 지키게 하셨다”(7)


그러면 이스라엘(교회)은 하나님이 원하신
그대로 그렇게 했나?
아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은 고개를 쳐들고 목을 뻣뻣하게 했으며
하나님께 대들고 반역을 했다.


“조상처럼, 반역하며 고집만 부리는 세대가
되지 말며, 올바른 마음을 가지지 못하는 세대,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세대가 되지 말라고
하셨다”(8)


저들이 왜 그랬을까?
뭐가 불만이었길래 그런 일을 저지른 것일까?
하나님을 직접 대면한 이스라엘이 저렇게
했다면 지금의 나는 그렇게 안 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결코 장담할 수 없다.


어제 성경공부 시간에는 내가 자꾸 부정적인
예를 든다는 고객(순원)의 컴플레인이 들어왔다.
긍정적예도 많은데 구태여 부정적인 예를
들 필요가 있느냐는 컴플레인 이었다.


맞다. 긍적적인 예도 많다.
나도 긍정적인 예를 많이 들고 싶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부정적인 예를 드는 이유는
하나님을 아는 저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못하기
때문에 열받아서 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내가 아직도 나를 못 믿기 때문이다.


조금만 될성 싶으면 자랑이 불일 듯 들고 일어나며
더러운 교만이 가득차는 나를 내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것이지 순원들이 못해서
저들을 야단치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니다.


내 기준을 나는 믿을 수 없다.
어쩌다 드는 샤프한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괜찮다고 생각하던 것들이 나중에 보면
엉망이 된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말씀에 의지하는 것이다.
말씀이 내 기준이 되도록
말씀이 나를 바꾸시도록...


말씀 안에서는 내 기준과 생각을 마음껏
정하며 누릴 수 있다.
설령 그 기준이 한 참 벗어났다해도 결국은
말씀 안이기 때문이다.


말씀이 내 기준이 되는 그 날을 위하여
말씀이 내 생각이 되는 그 날을 위하여
그 날이 언제일지,
과연 그 날이 오기는 올지 알 수 없으나,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고
듣고 배우고 그리고 가르치는 일은
계속될 것이다.
그것이 나의 존재의 의미이니까!
(2018. 02.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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