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가도 웃을 수 있다

2018.02.20 08:26

박상형 조회 수:37

울다가도 웃을 수 있다(시77:10~20)


하나님의 때는 도대체 언제일까?
하나님의 때가 있기는 있는 것일까?
혹시 과거의 하나님만이 아니실까?


 “여호와께서 하신 일들을 내가 기억하겠습니다.
내가 정말 오래 전에 주께서 하신 기적들을
기억해 내겠습니다”(11)


“내가 또한 주의 모든 일들을 깊이 생각하고
주께서 하신 일들을 말하겠습니다”(12)


지금 나의 문제 해결에 무슨 소용이 되길래?
내 어려운 형편과 처지에 무슨 도움이 되길래?
하나님이 오래전에 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예전에 하신 일들을 말한다고 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하나님의 때는 없다.
하나님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시간이 생겨나기 전, 즉 창세 전 부터
계셨던 분이다.


우리가 말하는 그 때는 사람의 때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하는 하나님의 때란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시기를 말한다.


과거에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말한다고 하는 것은
예전에 하나님의 때가 얼마나 사람에게
적합한 때 였는지를 다시 한번 기억한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언제나 자기의 때를 고집하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믿음은 믿고 기다림이며
소망은 바라면서 기다리는 것이고
사랑은 오래참음이다.


기다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때를 믿지 못하면
그것은 우상숭배이지 기독교 신앙이 아니다.


하나님의 때를 앞당기려고 기도하거나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겠다는 기도가
그런 대표적인 유형이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기도라는 말이다


시간을 초월하신 하나님이
과거에도 나에게 가장 적합한 때에
문제를 해결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리고 그 사실을 믿고 있다면
슬프지만 기다릴 수 있다.
아프지만 참을 수 있다.
울다가도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오 하나님이여, 주의 길은 거룩합니다.
우리 하나님처럼 위대한 신이 어디 있겠습니까?”(13)


“주의 길이 바다 가운데 있고 주의 길이
큰 물 가운데 있지만 주의 발자국은 보이지 않습니다”(19)


“주께서는 주의 백성들을 양 떼처럼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습니다”(20)


나에게 좋은 것,
나에게 유리한 것을 믿는 것이 믿음이 아니다.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실 그 하나님의 사랑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 때에, 나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 믿음이다.


예전에 그렇게 하셨으면
지금도 그렇게 하실 것이고
나중에도 반드시 그렇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원래 그러신 분이고
그러실 수 밖에 없는 분이다.


세상은 똥배짱으로 보이겠지만
(뭘 믿고 저런다니?)
이것이 나에겐 믿음의 전부이다.
내 개인 취향이 아니라 말씀이 가르쳐준 사실이다.
(2018. 02.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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