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대답하기

2023.05.17 08:17

박상형 조회 수:2

눈물로 대답하기(삼하19:1-8)

 

 

1. 다윗에게 따지는 요압

 

압살롬이 죽음으로 반역이 완전진압 되었다.

그러나 다윗이 압살롬의 죽음을 너무나 슬퍼한 탓에

군인들은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2)그래서 모든 군인에게도 그 날의 승리가 슬픔으로 바뀌었다.

왕이 자기의 아들 때문에 몹시 슬퍼한다는 소문이,

그 날 모든 군인에게 퍼졌기 때문이다.

 

 

그 소식을 들은 요압이 다윗에게 달려와 따진다.

다윗은 요압을 말을 듣고는 백성들 앞에 서지만

왜 다윗에게 바른 말을 한 사람이 하필 요압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압살롬을 살살 다루라는 왕의 명령이 있었지만

다른 군사들과 달리 단번에 왕의 명령을 거절하고

압살롬을 죽인 요압, 그의 시체를 골짜기에 던지고

돌무더기를 쌓아 무덤을 만들어버린 그 요압 말이다.

 

 

요압은 왕의 명령을 지킬 수 있었다.

그런데 지키지 않았다.

왕의 명령을 지키지 않은 요압이 왕에게 따진다.

 

 

2. 하나님에게 따지는 사탄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인 욥의 신실함과 경외함을 칭찬하자

사탄은 욥이 괜히 그러겠냐고 하나님에게 따진다.

 

(1:9)그러자 사탄이 주님께 아뢰었다.

"욥이,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대표주자로 땅에 내려 보내시자

사탄이 하나님의 아들의 증거를 대라며 따진다.

 

(4:3)유혹하는 자가 와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사탄이 하나님에게 따지는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약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탄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면 신경쓰지 않는다.

사탄은 하나님의 자녀의 약점에 신경을 쓴다.

 

 

3. 다윗의 약점

 

다윗이 요압을 몰랐을까?

다윗이 요압이 자신의 명령을 안 지키고 압살롬을

죽인 사실과 압살롬의 시신을 함부로 다룬 사실을

정말 모르고 있었을까?

 

 

왕의 본심이 드러났다는 모욕적인 말과

모두 왕의 곁을 떠날거라는 협박조의 말에 대해

다윗이 한 마디도 대꾸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말 압살롬의 슬픔 때문 이었을까?

 

 

다윗은 다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요압에게 대꾸하지도 책임을 묻지도 못했다.

다윗에게는 밧세바라는 약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윗이 운 이유는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했기 때문이지만

그 눈물 안에는 자신의 약점인 죄를 바라보는 슬픔도

들어있었을 것이다.

 

 

내 아들 압살롬아~“ 하는 다윗의 통곡이

내게는 이모든 것이 다 내 잘못이다라는 말로 들린다.

 

 

4. 약점 관리

 

하나님의 자녀라면

돌을 빵으로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약점을 관리해야 한다.

 

 

그 약점관리는 눈물로 시작된다.

내 약점인 내 죄를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눈물이기 때문이다.

 

 

네가 하나님의 자녀가 맞냐는 사탄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내 죄를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는 그 눈물을 말씀으로 씻어야 한다.

 

 

사탄의 지적에 눈물이 있어야

말씀으로 그 눈물을 씻을 수 있다.

 

 

오늘은 눈물을 흘리며 말씀을 먹고

눈물로 말씀과 대화를 하는 중인데,

오늘 말씀은 맵고 짜다.

(2023. 05. 17.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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