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하면...

2021.12.06 08:24

박상형 조회 수:2

교회하면...(딤후3:1~9)

 

 

바울이 말세의 특징에 대해 말한다.

자기 자신과 돈을 사랑하고

잘난척하고 교만하고...(2~4)

 

 

그러나 이런 특징들은 

굳이 말세라 하지 않아도 일어나던 일이었다.

 

 

말세의 특징은

일어나야 할 곳에서 조금 더 강하게 자주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지 않아야 할 곳에서 일어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는 말세의 특징은

세상말세의 특징이라기 보다는

교회 말세의 특징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1. 경건의 모양과 분리된 경건의 능력

 

 

교회말세의 특징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경건의 부인이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인정하지 않는 것 말이다.

 

(5a)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인정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 말을 세상에 적용하면, 

사람의 모습은 있으나 사람답지 않은 삶을 살고, 

사람답게 사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다시 이 말을 교회에 적용하면,

교회는 다니지만 신자는 아닌 사람들,

예배는 드리지만 염불보다 잿밥인 사람들

하나님은 알지만 말씀을 모르는 그런 류의 사람들을 말하는 것같다.

 

 

2. 분리된 이유

 

경건의 모양과 경건의 능력은 분리될 수 없다

그러나 분리가 되었다고 한다.

 

 

경건의 모양과 능력이 분리된 것은

하나님이 스스로 하신 일이 아니라 교회가 자초 한 일이다.

 

 

교회가 예수님과 말씀을 분리시켰기 때문이다.

교회가 말씀을 예수님 발 아래 저 밑에다 위치시켰기 때문이다.

말씀은 곧 예수님이신데

교회가 말씀알기를 우습게 여겼기 때문이었다.

 

 

12사도들은 교회에 불만이 생겼을 때

말씀을 섬기지 않고 기도하지 않은 것에서 원인을 찾고

말씀 섬기는 일에 전무하겠다고 선언했다.

 

(행6:4)우리는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겠습니다."

 

 

3. 교회하면..

 

교회하면 무엇이 생각나야 할까?

교회하면 예수가 생각나야 한다.

그리고 예수 하면 말씀이 생각나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교회하면 큰 건물이 생각나고 

교회하면 대면예배를 고집하고

정부에 반대하는 난폭함이 생각나고 

교회가 코로나19 전파의 주범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말씀이 우선되지 않은 말세교회의 당연한 결과이다.

 

 

성도는 욕심을 품은 사람이 아니라

말씀을 품은 사람이어야 한다

교회는 사람모으는 기술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말씀을 배우고 예수를 전하는 곳이어야 한다.

 

(6)그들 가운데는 남의 집에 살며시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들을 

유인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여자들은 죄를 무겁게 지고 온갖 종류의 욕심에 이끌려

(7)항상 배우기는 하지만 결코 진리의 지식에 도달할 수 없다.

 

 

4. 여전하네

 

40년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녀석이 나를 보고는

키 작고 축구 잘하던 애라고 한다.

학창시절엔 그랬었다.

 

 

10여년 전에 퇴직한 신우회회원이었던 회사동료의 소식을 듣고

말씀묵상나눔을 보냈다.

그랬더니 "여전하네" 라는 답장이 왔다.

 

 

내가 바뀌었다. 

공 잘 차던 놈에서 말씀 잘 먹는 놈으로... 

더 계속 바뀌었으면 좋겠다.

 

 

말씀 더 잘 먹는 놈으로

경건의 모양도 있고 능력도 인정하는 별난놈으로...

(2021. 12. 06. 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0
어제:
7
전체:
69,206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