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발이 쉬는 곳

2018.05.11 07:50

박상형 조회 수:57

하나님의 발이 쉬는 곳(사60:10~22)


성전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성전은 누구를 위한 곳일까?


두 방향의 관점이 있다.
사람의 방향과 하나님의 방향


사람의 방향에서 볼 때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다.


(사56:7)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여기서 기도는 제사라고 봐도 무리가 없지 싶다.
그리고 그 제사는 지금의 예배 형태이고...


그러므로 사람의 입장에서 성전은 예배하는 곳 이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방향의 성전이다.
그 성전은 하나님이 발이 쉬는 곳이다.


(13)레바논이 자랑하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회양목이 함께 네게로 올 것이다. 나는 그것으로 내 성전 터를 꾸며서 내 발이 쉬는 곳을 아름답게 만들겠다.


발이 쉰다는 곳은 당신이 그곳에 계신다는 말과 같다.
그러므로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라는 말이다.


왜 하나님은 성전에 계신다고 하지 않고
발을 쉬신다는 표현을 사용하셨을까?


발을 쉬신다는 말을 사용하신 것은
발을 빼실 수도 있다는 것을 애둘러 표현하신 것이
아닐까 싶다.


그것은 성전이 어떻게 꾸며져야 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도들이 성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하나님의 발은 성전에서
쉬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가 성전에서 하는 일은
하나님의 발을 쉬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성전에서의 일의 촛점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성전을 세우신 이유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나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다.


(16하)이것으로 너는 나 여호와가 네 구원자, 네 속량자, 야곱의 강한 분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전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할 일은
하나님만이 나의 구원자 이심을,
다른 이름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그 이름을 받을 사람에게는 선포하며
그 이름을 받은 사람들은 감격하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일이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발이 쉬실 것이다.


그런데 지금 교회에서 그렇게 예배하고 있을까?
하나님이 쉬시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쉬는
곳이 된 것이 아닐까?


하나님에게 보이고, 당신의 백성을 만들기 위해
찬양을 하기보다는
청중에게 잘 보이고 청중을 모으기 위해
예배하고 있지는 않은가 말이다.


교회에 왜 그렇게 크고 높은 건물이 필요할까?
교회에 왜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할까?
건물과 인원수의 늘어남 보다는
한 사람의 믿음의 성장에 더 비중을 두는
교회가 과연 있을까?


교회에 과연 하나님의 발이 쉬실 공간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있겠지? 있다고 믿고 싶다.
적어도 내가 다니는 교회는 그렇게 하려고 하니까!


좋은 교회를 소개시켜 달라고 한다.
그 때마다 그 말이 내 귀에는 좋은 하나님을
소개시켜 달라는 말로 들린다.


좋은 교회에 좋은 성도가 있는 것은 맞지만
좋은 교회는 좋은 성도가 만든다.
좋은 교회 찾지 마시라
하나님이 발을 쉬시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여러개의 방과 그 방의 이름이 분명하며
건물이 크고 높은 교회가 좋은 교회가 아니라
나와 하나님의 구별이 분명하고
하나님만이 크게 높이심을 받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교회만 깨끗하면 될까? 예배하는 내가 더러운데
교회만 크면 될까? 하나님이 작은데
교회만 화려하면 될까? 하나님의 빛이 없는데


성도가 교회다. 내가 교회다.
내 상하고 찢어진 심령이 드리는 예배로 인해
하나님의 발이 쉬신다.
하나님만을 높이는 예배를 하나님이 받으신다.


(22)가장 작은 사람이 1,000명으로 불어나고 가장 약한 사람이 강한 민족이 될 것이다.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이 일을 서둘러 이루겠다.”


가장 작은 사람이 1000명으로 불어난다는 말을
숫자가 불어난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한 사람이 천명을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잘못 된 해석일까?
숫자 늘어난 교회 괜찮은 모습 본적이 없어서...


그래서 그 믿음 내게 주십사하고 생각이 되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오늘도 말씀을 꾸역꾸역 먹는다.
오늘은 조금 많이 먹은 듯 하다.
목이 조금 막히네...
(2018. 05. 11.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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