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성전을 영화롭게 하겠다(사60:1~9)


성전이 영화롭게 되는 것이란 무엇일까?
어떠한 때에 성전이 영화롭게 될 수 있을까?
내가 성전을 영화롭게 할 수 있을까?


답부터 말하면 나는 하나님과 그분의 성전을
영화롭게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성전을 영화롭게 하는 일은 하나님이
직접 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7)게달의 모든 양 떼가 네게로 모이며 느바욧의 숫양들을 네가 제물로 쓸 것이다. 나는 그것들을 내 제단 위에서 제물로 기쁘게 받을 것이니 내가 내 성전을 영화롭게 하겠다.


사람의 영광과 하나님의 영광은 다르다.
하나님의 영광은 사람을 빛나게 할 수 있지만
사람의 영광으로 하나님을 빛나게 할 수는 없다.
내가 하나님의 빛으로 영화롭게 되는 것이지
내 빛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빛도 사실은 내 빛이 아니다)


그러니 상을 받고 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는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기쁨과 내 기쁨이 같다면 모를까
매번 다르게 살다가 상을 받으니까 그제서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잘못된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제물로 받으시는 분이다.
내가 거룩한 제물이 되어야 한다.


(롬12:1)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내가 거룩한 산 제물이 되지 않았는데
그 사람의 상을 받으실리 만무하다.


나는 하나님을 영화롭게는 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는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빛을 세상에 비추는 것이다.


(1)예루살렘아,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구원의 빛이 너에게 비치었으며, 주의 영광이 아침 해처럼 너의 위에 떠올랐다(2)어둠이 땅을 덮으며, 짙은 어둠이 민족들을 덮을 것이다. 그러나 오직 너의 위에는 주께서 아침 해처럼 떠오르시며, 그의 영광이 너의 위에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의 기쁨은 당신의 영광이 나에게
나타나 있음을 세상에게 내 보이는 것이다.
어둠이 땅을 덮고 있고,
짙은 어둠이 세상에 덮혀 있어도
어두워지지 않고, 그 어둠에 덮혀지지 않은 채
하나님이 주신 빛을 세상에 내 보이는 것이다.


바람에 따라 움직이고
환경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며
세상의 모습을 잽싸게 따라가는 이상한 믿음으로는
하나님의 기쁨은 어림반푼어치도 없다.


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는 있다.
하나님은 거룩한 산 제물로 바쳐진 나를 보고
그 제물을 받으시며 기뻐하신다.
그리고 스스로 당신을, 그리고 성전을 영화롭게 하신다.
 

나는 자꾸 나의 한계를 잊어버린다.
어디까지가 내가 할 일이라는 것 말이다.
성경공부 모임에 사람이 적게 오면 슬퍼진다.
모임에서 사람이 떠나가면 더 슬퍼진다.


그러나 그가 신앙을 안 버리면 슬퍼할 일이 아니다.
나 때문에 안나오거나 떠나는 것이 아니라면
내가 걱정할 일도 아니다.


숫자와 크기는 내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내 범위 밖의 일이다.
내 한계는 그들이 안에 있을 때 까지이다.


크기와 숫자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거룩한 산 제물됨으로 인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만한 산 제물,
이것이 나의 존재의 이유이고
내가 목숨걸고 사수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마귀가 방해할 것이다.
마귀가 콧방귀뀌며 놀려댈것이다.
네가 무슨! 이라며 비웃을 것이다.


그러나 내 한계를 명확히 하고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꼭꼭 씹어먹는 한
결코 마귀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다.
오늘 아침 내 담당마귀 한 마리 떨어져나갔다.
(잠시겠지만...)


오늘도 회사에서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고
최선을 다해서 동료들을 섬길 수 있길...
그리고도 시간이 남았으면 좋겠다.
(2018.04.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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