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일어난 기적

2018.06.08 07:37

박상형 조회 수:53

나에게 일어난 기적(행3:11~18)


(12)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이스라엘 사람들은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기다리는 사람은 자기들만의 메시아인데
그는 다윗과 같은 강력한 힘을 가진 능력자
이어야만 했다.
자신들을 압제하고 있는 로마의 세력으로부터
구해줄 사람..


한 때 예수라고 불리는 사람이 메시야인줄
알고 따르며 환호를 했었는데
구원은 커녕 자신도 구원하지 못한 채
힘 없이 십자가에 달려 죽는 것을 보고
나서는 실망 또한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 십자가에 달린 예수 대신
민란의 주동자이자 살인자인 바라바라도 살려서
어떻게 해 볼까 했더니 그것 또한 마음대로
안되던 차 였다.


그런데 그러던 차에 오늘 베드로와 요한의
소식을 들은 것이다.


그러니 환호를 할 수 밖에,
그들에게 다시 희망이 생긴 것이다.
자기들만의 희망이지만...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교회를 다니고 있는 것일까?
정말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자신을 구원한 것임을 믿고 그 감격 때문에
믿음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스라엘 처럼 자신의 불행한 처지와 형편의
회복을 위해 다니고 있는 것일까?


어제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원장 집사님과 잠간 얘기를 했는데
원장님이 대형교회에 다니는 한 손님집사님에게
그 대형 교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를 했더니
잘 되는 교회를 음해하는 나쁜 세력 운운하면서
화를 내길래 더 이상 말을 못했다고 했다.


"그들은 들을 귀가 없어요"
라는 원장님의 말을 들으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생각났다.


들을 귀를 말하기 전에
왜 못 듣는가?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저들이 교회를 다니는 목적이었다.
잘되기 위해서...
그것은 이스라엘이 메시아를 기다리는
목적과 다르지 않았다.


무엇이 잘 되기 위해서 일까?
교회가 큰 것이, 사람이 많은 것이
잘 된 것 이라는 말인데?


그러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것은?
사도들 거의 다가 순교한 것은?
그 뒤를 따른 수 많은 순교자들은?
그들의 기준으로 보면 모두 잘 못된 것이다.


그래서 오늘 베드로가 자기를 추종하려는
사람들앞에서 미소 한 번 짓지 않은 채
죄 설교를 하고 있다.


너희들이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예수가
그 이름을 믿는 사람에게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을 보이시려고
이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웠다고...


(19)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20)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기적을 보지 말고 예수를 보라고
그가 다시오실테니 회개하고 돌이켜
죄 사함을 받으라면서...


그럼 부활은 뭐냐고 묻지 않을까?
그것이 능력이 아니냐고...
맞다 그것은 능력이다.
그러나 우리가 부활에서 봐야 할 것은
예수의 능력을 보기보다는 죄 없다는 증거를 봐야 한다.


그 분은 죄가 없으시므로,
그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당연히 부활하셔야만 한다.


기적을 보면 예수를 볼 수 없다.
그러나 예수를 보면 기적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 게 된다.


기적은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기보다는
기적은 예수를 보게하는 표시이다.


그럼 어떻게?


말씀을 봐야 한다. 묵상해야 한다.
말씀을 보지 않으면 기적을 본다.
묵상하면서 보지 않으면 예수를 보지 못한다.
예수를 보고 만나고 교제하기 위해서
난 오늘도 말씀을 묵상한다.


내가 거의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것은
기적중의 기적이다.
(2018. 06. 08.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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