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자고 덤빌 일들

2018.05.31 08:35

박상형 조회 수: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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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자고 덤빌 일들(시89:38~52)



믿음이 무엇일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맞다. 그런데 뭔가 조금 부족하다.



그래서 다시 대답해 본다.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는 것?

아까보다 훨씬 낫다.



하지만 이 말은 증명되어야 한다.

말로만 일 수 있으니까

늘 좋은 상태만 유지되기를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니까

좋을 때 보다는 안 좋을때의 마음이

사람의 진심이니까



고통을 받고 있는 시편기자가 하나님께 원망을 한다.



(46)주님, 언제까지입니까? 영영 숨어 계시렵니까? 언제까지 주님의 진노를 불처럼 태우려고 하십니까(47)내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기억해 주십시오. 모든 인생을 얼마나 허무하게 창조하여 주셨는지를 기억해 주십시오(48)산 사람치고 어느 누가 죽지 않고 살 수 있겠습니까? 어느 누가 제 목숨을 스올의 손아귀에서 건져낼 수 있겠습니까(49)주님, 주의 신실하심을 두고, 다윗과 더불어 맹세하신 그 첫사랑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자신이 적에게 당하는 수치를 언제까지

지켜보실 것이냐며, 약속을 지키시라며...



사람이 다 그렇지 뭐!

좋을 때에 믿음이지 뭐! 

이렇게 말하려는 찰라에 마지막 절이 눈에 띤다.



(52)여호와를 영원히 찬양하라! 아멘. 아멘.



고통중에도 주님을 바라보며

고통중에도 주님을 찬양하겠다는 말이다.

시편기자의 믿음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영원히라는 단어에는 좋음, 기쁨 그리고

사랑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다.

나쁨과 슬픔도 들어있고 이별도 들어있다.



이것이 다 합쳐질 때 영원히이지

좋은 것만 있어서는 영원히가 아니다.



영원히는 다른말로 바꾸면 언제든지 이다. 

상황에 관계없이, 환경에 관계없이 



그러니 상황을 바꾸어달라는 기도나

환경이 좋게 해달라는 기도는

그 때에만 믿겠다는 기도가 될 수도 있으니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삼척의 한 교회를 빌려 여름 수련회를 할 때였다.

목사님이 오시더니 우리들의 집회 모습을 보시고

칭찬해 주셨다. 



비비비가 믿음이 굉장히 좋은가 봅니다.

왜냐하면 전국에 비가 오는데 여기만 

안 온다고 하네요



칭찬에 감사했지만 그 칭찬은 사양했다.

저희는 비와도 이렇게 합니다.라는 말로...



지금 생각해보면 웃자고 하셨던 말인데

죽자고 받은 것이 조금 죄송스럽긴 하다.



하지만 웃자고도 그런 말 하긴 싫다.

좋을 때만 믿음은 믿음이 아니니까.



장로님은 이왕이면 돈이 많으면 좋겠지요

전전전 교회 목사님에게서 성경공부시간에

들은 말이다.



이건 웃자고 한 말이 아니었다.

그래서 지면으로지만 그 말을 들은지

십수년이나 지났지만 죽자고 받는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는 믿음이 아닙니다.



나 까칠하다.

다른 것에는 온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지만

믿음이 아니면서 믿음이라고 우기는 

믿음 비스무레한 이런 것들에는 앞으로도 

죽자고 덤빌 것이다.

무섭지?

(2018. 05. 3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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