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2018.05.28 07:17

박상형 조회 수:47

<style type="text/css">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Apple SD Gothic Neo'; -webkit-text-stroke: #000000} 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Apple SD Gothic Neo'; -webkit-text-stroke: #000000; min-height: 13.0px} span.s1 {font-kerning: none} span.Apple-tab-span {white-space:pre} </style>

노후대비(시88:1~18)



절망중에 있는 시편기자가 

제발살려달라고 무릎꿇고 싹싹빌어도 

모자란 판인데 오히려 하나님께 어필을 한다.

왜 자신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시지 않느냐고

(2)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그리고 그 어필의 강도도 점점 더 강해진다.



아주 강한 당신이 아주 약한 내게 하신 

행동치고는 조금 심하지 않았느냐고 말이다.

(4)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7)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이렇게 기도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긍휼의 화살을 맞기 위한

겸손모드로의 방향전환이 더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



그렇게 보이는데 점입가경으로 이번에는 

하나님을 설득하고 나선다.



내가 죽으면 하나님이 나에게 기적을 배풀 수 

없지 않냐고,

내가 죽으면 누가 주를 찬양하겠느냐고

주의 사랑과 주의 의가 무덤에서 어떻게 선포

되겠느냐며 말이다.

(10)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11)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12)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살짝 협박의 기운도 느껴진다.

아침되면 자신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도착할 

것이라고 한다.

(13)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절박한 심정이야 이해 안가는 바는 아니지만

교만도 이런 교만이 없지 싶다.



왜 시편기자는 이런 기도를 하는 것일까?

정말 이런 기도가 응답받는 유형의 기도가

맞는 것일까?



자세히 살펴보니 시편기자의 기도내용이

보통 기도자의 내용과 살짝 다르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에 

응답해 주셔야 할 이유,

하나님이 자신을 살려주어야 할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위한 이유였다.



그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가 알려져야 하고

주가 계속해서 찬양되어야 하며

주의 기적과 의가 선포되는 것이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자신이 하겠다며

그것을 자신이 이제껏 해 오지 않았느냐며...



그렇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했구나

그러니 이렇게 기도할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필요할 때만 하나님이 아닌

평상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유지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그 환난의 때에 

고통을 넘어설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임을...



그래서 나는 오늘도 말씀을 먹는다

아침도 먹기 전에

아니 눈에서 눈꼽도 떼기 전이지만

돋보기 안경부터 찾는다.

말씀을 봐야 하니까...



이젠 말씀 없이는 내 후반전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것 보다 더 큰

동아줄도 없고 더 좋은 노후대비도 없다.

사후대비인가?

(2018. 05. 28. 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6
어제:
3
전체:
69,146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