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해선 화내지 말자

2018.08.04 07:30

박상형 조회 수: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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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해선 화내지 말자(행22:30~23:11)



바울이 화를 낸다.

그러나 바울은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아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 사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화를 내는 것은

자신의 안위 때문이 아니라

복음이 방해를 받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님도 화를 내신 적이 있다. 성전에서,

또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들에게

회칠한 무덤이라고 하시면서...



오늘 바울이 화를 낸 경우와 아주 비슷하다.

오늘 바울이 화를 낸 이유가 무엇일까?

복음과 어떤 관련이 있길래?



바울이 화를 낸 까닭은 대제사장의 말에 있었다.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는

바울의 말을 듣고 난 뒤 그 입을 치라고 하는...



여지껏 숱하게 맞아왔던 바울이다.

그렇게 맞아가면서도 화를 내지 않던 바울이

오늘은 아직 맞지도 않았는데,

단지 때리라는 말을 했다고 화를 낸다.



그 이유는 율법대로 심판을 한다고 하면서

말을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검증하지도 않고

무조건 때리라는 말 부터 했기 때문이다.

공의가 사라진 재판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게 말한 사람이 대제사장임을

알고 바울이 살짝 놀라긴 했지만

그래서 몰랐다며(아마도 그렇게 경솔한 행위를 한

사람이 대제사장일줄은 몰랐다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되지만) 사과를 했지만,



바울의 옆에 있던 사람은 대제사장의 수치스러운 

행위보다는 바울이 대제사장을 욕하는 것에

더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인다.



율법을 잘 아는 사람이

율법으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이

율법을 잘 가르쳐야 하는 사람이

율법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사람이

율법을 어긴 것을 눈 앞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율법을 어기는 것을 더 부끄러워해야 할 공회원이

대제사장에게 욕하는 것에 더 충격을 받는 일이 

그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말씀(율법)에 꽂혀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사람에게 꽂혀 있는

교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지금의 모습과 전혀 달라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바울의 화냄은 단지 대제사장 한 사람에게만

화를 낸 것이 아니지 싶다.

앞 날까지 내다보시고 미래의 교회들까지도 

이렇게 살까봐 욕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말이 안통하는 구나

생각되었는지 산헤드린앞에서 부활신앙을 말함으로써

공회원들을 양분시키고 변론을 맺는다.



더 이상 말이 안 통하는 상태,

얼마 전 나도 겪었다. 그들의 특징도 역시 

우리 목사님이 말 앞에 나오는 사람들이었다. 

치유와 체험과 예언의 은사를 말씀보다도 더 중시하는

하긴 저들도 나에게 말이 안 통하고 편견을 가지고

자신들을 대하고 있다고 말을 했더랬지...



그래 어떤 교회를, 어떤 목사를 비판하지 말자.

성경에 남을 비판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하지만 내 가는 길에 있는 더러운 것은 치우면서 가자.

복음을 들고 향하는 걸음이 방해받지 않도록,

나 역시 오염안된다고 장담할 수 없으니,



연예인 A씨가 수입차 매장에서 갑질을 한 이유가

가족들의 안위가 위협받았기 때문이라는 기사를

보고는 아이가 한 말은 아빠도 저랬을 걸...

부끄럽지만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오늘 말씀의 교훈은

복음이 방해받지 않는 이상에는 쉽사리 화내지 말자 이다.

(2018. 08. 04.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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