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만 유단잔가?
2018.08.02 07:57
바울만 유단잔가?(행22:12~21)
바울은 결박당할 줄 알면서도 예루살렘에 들어왔다.
고난을 피하려고 하지 않았다.
왜?
바울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을 줄
알면서도 말을 했다.
왜 그랬을까?
바울은 하나님의 권고를 무시했다.
그것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위한 권고사항 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예수를 모르는 자신과 같은 동족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들이 불쌍해서 그랬으며
더 결정적인 이유는 그들에게 갚을 빚이 있었기
때문이었지 싶다.
그래서 동족인 그들에게는 대항하지 않았고
로마에게는 로마시민이라고 항의를 했다.
(롬1:14)나는 그리스 사람에게나 미개한 사람에게나,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나 어리석은 사람에게나, 다 빚을 진 사람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변호하는 사람들이 없어도
그들에게 섭섭해 하는 마음이 없었다.
그것은 그의 간증을 들으면 알 수 있다.
자신이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찾아오신 사건을 말함으로
자신에게 주도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주도권이 있으며
내 자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함임을 알 수 있다.
간증이 끝나고 난 후 청중의 마음에
자신이 남아있고 하나님이 남아있지 않으면
잘못된 간증이라는 것을 알려주려는 듯 말이다.
간증은 내가 대단해진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대단하신 하나님을 만난 것을 증거하는 일
이어야 한다.
그러한 마음이 있었기에
도와주면 고맙겠지만 도와주지 않아도
섭섭해 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바울은 섭섭해 하지 않았어도
후손인 나는 약간 섭섭함이 든다.
당시 예루살렘의 수장이었던 야고보와
다른 사도들은 왜 바울을 변명해주지 않았을까?
바울만 믿음의 유단자인 것은 아니었을텐데
그래 이 길은 그런 길이다.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길
하나님만 바라보며 가야 하는 길
예수님에게만 답이 있는 길 말이다.
(요14:6)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그래야 절망하지 않고
그래야 당연히 갈 수 있고
그래야 바르게 갈 수 있다.
나의 길을 가지말고, 주의 길을 가자
가고 싶은 길이 아닌, 주가 가신 길을 가자
(2018. 08. 02.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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