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도 방향이다

2018.08.01 09:16

박상형 조회 수: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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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방향이다(행22:1~114)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해명을 한다.

그런데 그 해명은 다름아닌 간증이다.



(1)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3)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그런데 바울의 간증이 우리네 교회에서 하는 

간증과는 전혀 다르다.



사람들이 듣기 원하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한다.

성공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치부를 말한다.



못 나가던 사람이 예수님만나 잘 나가게 

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세상에서 잘 나가던 사람이 예수님만나  

못 나가는 사람이 되었다는 말이다. 



열심이면 못 이룰것이 없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그러니 열심히들 해라

라는 메세시가 아니라

그 열심이 예수를 죽이는 열심이었다며

열심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한 것임을 말해주려고 한다.



바울의 간증을 들으면서 나에게 질문을 해본다



예수 믿으면 포기할 것이 많은데

그래도 괜찮겠니?

예수 믿으면 네 이름은 없어질텐데 그래도?

예수 믿으면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될 텐데?



내가 가장 잘 하는 것

그래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운동이다.

운동은 또한 사람들을 쉽게 사귈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 준다.



그 중  테니스...

테니스는 정말 매력적인 운동이다.



흠뻑 땀을 흘리고 난 후 먹는 맥으로 시작되는 

이름의 음료수는 운동력을 배가 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지금은 잘 안 한다.

모이는 날이 주로 주일이라서



운동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우습게 들리겠지만

운동은 나에게 존재가치를 부여해 줄 정도로

의미있었다.



요즘은 혼자 하는 운동위주로 한다.

요즘은 운동하면서도 무언가를 들을 수 있는

것 위주로 한다.

운동만 하면서 시간을 쓰기가 아까워서...



자전거를 타면서 책을 일고

런닝머시인을 뛰면서 설교를 듣는다.

건강이 주가 아니라 주가 건강이다.



주를 위해 포기해야 한다.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잃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주를 위해 포기하는데 잃게 하실까?

포기하면 잃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가벼워 지는 것이다.

포기하면 가지고 있었던 것이 짐이었음을 알게 된다.



포기하면 열심이 방향으로 바뀐다.

바다 수영대회에 나가면 다섯번 정도 팔을 저은 다음에

머리를 들어 앞을 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그재그로 간다.

바닥이 안보이니 방향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지그재그로 가면 아무리 빠른 사람도

똑바로 가는 사람보다 느릴 수 밖에 없다.



방향이 중요하다.

내 것이 포기되는 순간 하나님은 방향을 주신다.

말씀은 길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길의 방향을 알려준다.



그러니 말씀을 안 볼 수 없다.

그러니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여지껏 잘 못 갔으니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올바로 가야겠다.



이것이 바울사도가 당시의 유대인에게 

그리고 나에게 그리고 오늘 우리교회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느려도 방향이다.

작아도 방향이다.

말씀이 방향이며 세상없어도 예수이다.

(2018. 08. 01.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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