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기댈 수 없는 언덕

2018.07.30 08:42

박상형 조회 수: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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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기댈 수 없는 언덕(행21:15~26)



1,2,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15,000km 이상을 여행 한 바울의 

선교보고를 들은 예루살렘의 교회의

반응은 타협이었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수만명의 유대인들에 

대한 타협,



모세를 배반하고, 할례를 행하지 말고

관습을 지키지 말라고 했다는 것에 대한,



그러니 당신(바울)도 율법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유대인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한다.



언제 바울이 모세를 배반하라고 했지?

할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할례를 하지 말라는 말은 못 들은 듯 한데...



예루살렘 교회의 리더들이 바울을 생각해서 한 말이지만 

내 머리에는 타협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성령의 음성을 듣고 말한 것일까?

그래서 결과는 어땠는데?



이 말이 선교보고를 하는 바울에게 힘이 되었을까?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까?

내가 여지껏 행한 하나님의 일이

여기선 헛수고가 되겠다는 생각을 품게하지 않았을까?



예루살렘교회는 바울에게 기댈언덕이 아니라

기댈 수 없는 언덕이었다.



교회의 목적이 전도 아닌가?

교회의 문제는 전도를 안함이 아닌가?

수만명의 유대인들에게 전도를 하지는 않고

십여년간 수만명에게 전도를 하고 돌아온 

사람에게 교회가 고작 할 수 있는 말이 

유대인들이 두렵다는 말이어야 할까?





기대고 싶었을텐데,

예루살렘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었을텐데

그러나 기댈 수 없는 언덕인 예루살렘 교회를 보면서

바울의 심정이 어땠을까?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가

칭창 받아야 할 곳에서 오해를 받는 것인데,



나의 직장전도 초기, 아니 지금가지 쭈욱

그것도 믿는 사람에게서 받았던 그 오해는

바울이 받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오늘 바울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이런 거구나! 이래야 하는거 구나! 하면서,

기댈언덕은 하나님밖에 없구나!를 느끼면서



복음전도는 개별사역으로 그치면 안되고

교회의 인정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그래서 교회가 바울에게 이렇게 말한 것일까?



교회가 교회의 기능을 했다면

우리나라의 선교단체는 필요 없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교회가 교회의 기능을 한다면

나는 17년간 해온 선교단체의 사역을 접고 

교회안의 사역으로 돌아갈 용의가 아주 많은데...



교회의 문제는 율법(교회운영)에 열성이 있는 

사람은 많지만 말씀에 열성이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인데...



율법에 열심이 있는 사람은 충동에 쉽게

넘어가는데...



아무튼  여러사람에게 여러모양이 되었다는 

바울의 전도방침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던 구원받을 수 있다는 

데까지 확대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내 생각.



생일인 오늘부터 아들 군 입대날(8.6)까지 

휴가를 명 받았다.

아이와 아내와 즐겁게 지내 볼 요량...

(2018. 07. 30.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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