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이 되기를...
2018.08.14 08:41
나와 같이 되기를...(행26:24~32)
바울이 주님을 만난 경험과 죽은 자의 부활을
말하자 베스도가 바울에게 미쳤다고 한다.
(24)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했다고...
그러데 정말 많은 학문이 사람을 미치게 할까?
많은 학문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학문이 미치게 하는 것 아닐까?
총독이 말을 독하게 하고 있다.
바울이 아그립바왕에게 선지자를 믿느냐고,
믿는 줄 안다고 하자 아그립바왕이 적은 말로
자신에게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될 것 같으냐고
비꼬며 말을 받는다.
(27)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28)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적은 말로는 안된다고?
그럼 많은 말로는 된다는 말일까?
많은 말을 하면 베스도처럼 미쳤다고 하지 않을까?
안타깝다. 천하의 바울을 눈 앞에서 보고도
그의 설교를 듣고, 그의 간증을 듣고도
예수를 믿을 기회를 놓쳤으니 말이다.
바울의 묶인 것 말고는 다 자신처럼
되기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는 일어서며
바울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로마황제에게
상소를 하지 않았다면 무죄로 풀려났을 것이라고
총독과 아그립바가 서로 말을 주고 받는다.
(31)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32)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그렇게 바울이 잘못한 것이 없는 줄 알고 있었다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일만도 한데 안타깝다.
황제에게 보고할 특별한 내용도 없이
바울을 로마에는 어떻게 보내려구?
죄가 없는데 석방하지 못한다.
보고할 죄목이 없는데 로마 황제에게
보내려고 한다.
왜 이럴까?
인간이 계획한 작품이 아니다.
하나님의 작품이다.
바울을 로마로 보내시려는...
그리고 총독 베스도와 아그립바왕과 버니게는
마지막 기회(?) 철호의 찬스를 놓쳤다.
바울처럼 말할 수 있을까?
(29)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다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바울처럼???
나 처럼 되기를 원한다는 바울의 말을
“예수를 믿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바꾸어도 무방할까?
더하거나 빼거나 하지 말아야 겠지
(2018. 08. 14.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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