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여는 문

2023.08.01 08:16

박상형 조회 수:2

말씀으로 여는 문(행17:1-15)

 

 

1. 옥문이 부숴짐

 

바울이 빌립보와 데살로니가로 온 것은

성령님이 소아시아로 가려는 바울의 걸음을 막으시고

보내신 곳이기 때문이었다.

 

 

빌립보에서는 동역자 루디아를 얻기도 했지만

바울의 일행을 모함하는 유대인들에 의해

매를 맞고 깊은 감옥에 갇혔었다.

 

 

겨우 정신을 차린 바울과 실라는

감옥안에서 찬양과 기도를 했는데

감옥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들의 찬송과

기도를 듣고 있었다.

 

(16:25)한밤중쯤 됐을 때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며 하나님께 

찬송을 부르자 다른 죄수들이 귀 기울여 듣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찬송과 기도를 했을까?

김옥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이미 보유한 로마시민권만 미리 사용했다면

감옥에는 안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문을 열기 위해 기도와 찬송을

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 곳에서 전도한 것으로 보인다.

 

 

기도와 찬송을 하자 감옥문이 열렸다.

감옥문이 살짝 열린 것이 아니라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문을 부숴버렸다.

 

 

감옥에 들어와서 찬송과 기도를 한 사람들도

처음이었겠지만

감옥문이 부숴져 버린 것도 처음이었을 것이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안에서도 전도를 했지만

부숴진 감옥문 밖에서도 전도를 한다.

 

(16:31)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의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성령님의 관심은 전도였다.

성령님은 전도를 위해 이들을 이 지역에 보내셨다.

성령님의 관심은 바울과 실라의 몸을 편안하게 하고

슬픈 마음을 위로해주는 안위가 아니라 전도였다.

 

 

성령님의 관심이 이들의 안위였다면

이들이 매를 맞게 그냥 두실리가 없고

감옥에 들어가게 하실리도 없다. 

 

 

성령님의 관심이 이들의 평안함 이었다면

에전 베드로처럼 감옥에서 조용히 이들만 빼내면

될 터인데 성령님은 감옥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감옥문을 아예 부수워 버리셨다.

 

 

2.걱정되는 부분

 

바울과 실라는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았다.

바울은 1차 전도여행 때에 한 번 죽었다 깨어난 경험이 

있기에 그렇다 치더라도 실라는 그런 경험도 없었는데 말이다. 

 

 

이 일은 성령님이 시키신 일이었다.

 

(13:2)그들이 주님께 예배하며 금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위해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려 하는 일이 있다."

 

 

성령님이 당신을 위한 어떤 일을 맡기셨는데

아무 대책도 세우시지 않고

아무 계획도 없이 양을 늑대소굴에 보내셨을까?

 

 

그래서 늑대 소굴에 보내진 양은

매순간마다 무섭고 더러운 늑대에게 쫒겨가면서 

자신을 보낸 성령님에게 찬송과 기도로 안위를 구하며 

주어진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일까? 

 

 

3. 성령님이 주신 것

 

성령님이 주실 것은 행복이 아니다. 

성령님이 주셔야 할 것은 큰 집이 아니다.

성령님이 주신 것은 부활이다.

성령님이 주신 부활보다 더 큰 것은 세상에 없다.

 

 

전도는 주신 부활을 확인하며서 가는 것이지

받을 행복을 찾아 가는 것이 아니다. 

이미 받은 것으로 충분하기에 전도하는 것이지

받을 행복을 상상해가며 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받은 부활이 없다면 받을 행복을 찾을 것이다.

 

 

내가 말씀을 묵상하는 이유는

무언가 찾아야 할 새로운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비 받은 것, 이미 주신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다.

 

(11)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교양 있는 

사람들이어서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바울이 말한 것이 사실인지 알아보려고 

날마다 성경을 찾아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주셨다.

다 주신 분에게 더 달라는 것은

예수를 안 믿는다는 것 일 수 있다.

 

 

내가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아직까지 안 주신 것 찾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주신 것 기억에서 잊어버릴까봐

이미 주신 소중한 것 확인하고 간직하기 위해서 이다.

 

 

참깨로 여는 보물의 문에 기웃거리기 보다는

말씀으로 여는 전도의 문에 들어가게 하소서

 

 

오늘 저녁 성경공부도 주가 주신 은혜를 

확인하고 감사하는 그런 시간이 되게 하소서

(2023. 08.01. 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4
어제:
4
전체:
69,214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