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믿지 못할 일

2023.07.22 07:49

박상형 조회 수:0

도무지 믿지 못할 일(13:32-41)

 

 

바울이 회당에서 복음을 전한다.

그러나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유대인들이 도무지 믿지 못할

말이었다.

 

(41)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왜 복음이 유대인들에게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 된 것일까?

 

 

1. 사람을 기다림

 

하나님의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은

아들인 예수를 보내시는 것이며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은

다윗의 후손 중에서 그리스도가 일어날 것이고

그가 다윗의 위에 앉아 영원히 다스린다는 것이었다.

 

(34)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하나님의 약속은 썩지 않는 영원한 아들인

그리스도를 보내시는 것인데

이들은 썩어질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님의 약속은 다윗의 후손 중 다윗의 위에 앉을

그리스도를 보내신다는 것이었는데

이들은 다윗과 같은 사람, 다윗과 같은 곳에 앉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2. 누구를 위하여

 

하나님은 사람에게 약속을 하셨지만 사람을 위하여가 아니다.

사람을 위한 것 같지만 실은 하나님을 위하여서 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가 없어지지도 않고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약속을 보내셨다.

 

 

바울과 바나바가 회당에서 유대인들에게 전도하고 있는

지금의 일도 하나님을 위하여 하는 일 이었다.

 

(13:2)그들이 주님께 예배하며 금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위해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려 하는 일이 있다."

 

 

탕자가 아버지에게로 돌아온 것이 핵심이 아니라

아버지가 돌아온 아들을 용서해 준 것이 핵심이었듯이

약속의 주체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이

자신들을 위해서 인줄 알고 있었으니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를 믿을 수가 없었다.

 

 

3. 율법

 

이들이 가진 율법의 주요 내용은

죄인은 저주를 받는 다는 것이었다.

 

 

바울과 바나바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약속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들은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는 것은 저주를 받은 죄인의

모습이었다.

그러니 그들의 율법으로는 결코 저주받은 사람을 믿을 수 없었다.

 

 

바나바와 바울은 부활의 예수를 말하고 있지만

율법으로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한다는 말도 하고 있기에

율법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율법을 무엇보다 최고로 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의 의로움이 들어갈 구멍은 없었다.

 

 

4. 나에게 미칠 일

 

이러한 이스라엘의 마음이 내 마음은 아니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나 역시 하나님의 약속인 말씀을 대충 알고 있다면,

내 믿음의 주체가 하나님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면,

그리고 내가 가진 율법으로 신앙을 판단하고 있다면,

나나 이스라엘 사람들이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40)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십자가와 부활이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 아니라

믿고도 남을 나의 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푹푹 찌는 오늘, 말씀에 몸을 담그고

내게 주어진 하루를 시작한다.

(2023. 07. 22.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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