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든 있는 우상(출20:18~26)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지 말게 해주세요.

모세 당신이 대신 말 해 주세요.

하나님이 직접 말하시면 우리가 죽을지도 모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한 말이다.

왜 이들은 이렇게 어처구니 없고, 덜 떨어져 보이는 이런 말을 한 것일까?

하나님의 말을 직접 듣지 않겠다니?

1. 환경을 보고 생긴 두려움

하나님의 말을 직접 듣지 않겠다는 백성들의 말은

하나님이 나타나시기 전에 보인

천둥과 번개와 나팔소리, 그리고 자욱한 연기들 때문이었다.

(18)모든 백성들은 천둥과 번개를 보고 나팔 소리를 들으며

산에 자욱한 연기를 보고는 두려워 벌벌 떨었습니다. 백성들은 멀찍이 서서

홍해를 건너고 나서는 춤을 추며 좋아하던 사람들이

여지껏 자신들을 인도한 하나님이 나타나신다는데

두려워하며 벌벌 떠는 것은 무언가 이상해 보인다.

그들의 마음에 뭐가 있기에 이렇게 반응하는 것 일까?

2.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해

모세가 백성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하나님이 오시는 것은 당신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라며...

(20)모세는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너희를 시험하려고 오신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너희에게 있게 해 너희가 죄짓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

모세의 말에 답이 있었다.

이들이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보고 벌벌 두려워 떠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무서워하는 것과 경외하는 것은 다르다.

경외한다면 벌벌떨기 보다는 하나님 앞에 엎드릴 것이다.

이들의 이런 반응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마음이 반응한 것이었다

예수님을 만난 귀신들린 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 안에 있는 계속해서 죄를 지으려는 그 마음이 반응하는 것이었다.

3. 나 외에는

그런데 상황이 더 이상하게 전개가 된다.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으니

이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셔야 할 것 같은데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신다.

(23)너희는 나 외에는 어떤 다른 신도 만들지 말라.

너희를 위해 은이나 금으로 신상을 만들지 말라.

사람 안에 있는 경외하지 않는 마음

사람 안에 있는 계속해서 죄를 지으려는 마음은

우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우상은 자신이 우상이 아니라고 한다.

우상이 우상이 아니라고 하는 이유는 우상이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는 다른 하나님 말이다.

또한 우상은 나를 위해서 만든다.

나를 위해서 만든 하나님이 우상일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를 위해 만든 모든 것은 우상이라고 하신다.

4. 해결책

사람은 자신을 위해 끊임없이 우상을 만든다.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을 포함해서 말이다.

그러나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어디서나 기억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는 모든 곳에서 복을 주신다고 한다

(24b)내가 내 이름을 기억하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네게 가서 복을 주겠다.

우상은 어디에나 있다.

우상이 어디에나 있기에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도 모든 곳이어야 한다.

어디에서나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해 어디에서나 말씀을 먹어야 한다.

어제 감사실에서

인터넷 개인 방송을 하고 있냐고? 회사일과 겸직금지 위반사항이 없냐고?

확인 차 연락이 왔다.

페이스북에 매일 묵상글을 올리는 것, 인터넷 사이트 묵상 나눔방(생명의 삶)과

카톡 나눔방, 인터넷으로 성경공부를 인도 하는 것,

유튜브에 몇 번 동영상을 업로드 한 것 등이 회사의 귀에 들어간 것 같다.

웃기면서도 감사하다.

어디서든 말씀을 먹는 다는 것을 회사가 증명해줘서...

하나님을 더럽히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디서든 더 먹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2021. 05. 22.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