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잘 짓세

2021.12.22 21:22

박상형 조회 수:3

우리집 잘 짓세(욥38:22~38)


하나님이 질문을 하신다.
오늘만 무려 22가지를...
하나님이 욥에게 이렇게 많은 질문을 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1. 모르는 것을 알려주시려고?

하나님은 모르는 것을 알려주신다.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것은 
흐릿하거나 모호한 것이 없고 명확하다.


그런데 오늘 욥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질문은 
욥이 답을 알게하시려는 질문은 아닌 것 같다.


하나님이 하신 여러가지 질문 중
한 가지에 대해서만 답을 알려주시고
나머지는 답을 해 주시지 않으니 말이다.

(22)네가 눈의 창고에 들어가 본 적이 있으며 
우박의 창고를 본 적이 있느냐?
(23)그것은 내가 고난의 때를 위해, 전쟁과 전투의 날을 위해 
준비해 놓은 것이다.


하나님의 질문은 욥이 모르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한 
질문은 아닌 것 같다. 


2. 하나님의 능력을 알라고?

하나님의 질문은 대부분 사람의 능력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것들이었다.

(24) 해가 뜨는 곳에 가 본 적이 있느냐? 
동풍이 어느 쪽으로 흩어지는지 네가 아느냐?
(25)누가 폭우가 빠지는 수로를 파며 우레의 길을 냈느냐?


하지만 그 질문은 욥의 세 친구와 엘리후가
이미 욥에게 많이 했던 질문이고
욥도 하나님의 능력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욥이 자신의 고난에 대해 불평하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권능을 의심하거나 축소시키지는 않았다.
그런데 하나님이 또 한번 자신의 능력을 내세우기 위해
질문을 한 것이라면 결코 하나님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다.
하나님이 당신의 격에 맞지 않는 일을 하실 리 없다.


3. 혼내기 위해?

그럼 욥을 혼내주고 벌을 주기 위한 빌미를 만들고자 
이런 질문을 하시는 것일까?


나를 모르는데도 아는 척 했으니,
나를 제대로 모르면서 나를 팔아먹었으니 벌 받아야지 하면서?


제발 오늘날에도 그런 일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하나님 팔아먹으면서도 잘 먹고 잘 사는 그런 사람들과 교회가 
부지기수이니 말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팔아먹으면서도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 두시는 인자하신 분이다.
아니 당신을 뜯어먹고 살라고 하셨다.

(요6: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살릴 것이다.


4. 네가 이것을 믿느냐?

하나님이 질문에 대해 유일하게 답해주신 것을 다시 살펴본다. 

(22)네가 눈의 창고에 들어가 본 적이 있으며 
우박의 창고를 본 적이 있느냐?
(23)그것은 내가 고난의 때를 위해, 전쟁과 전투의 날을 위해 
준비해 놓은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 당하는 때를 알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전쟁과 전투에서 패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그래서 눈을 모아놓으시고 우박을 쌓아놓으신다고 하신다.


눈은 왜 모아놓으시는지 알 수 없으나
우박은 실제로 여러 번 사용하셨다.
출애굽 전 애굽지역에도 사용하셨고
여호수아 때는 아모리족속 연합군에게 사용하셨다.

(수10:11b) 하늘에서 그들에게 큰 우박을 퍼부으셨으므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 우박으로 죽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찔려서 죽은 자보다 더 많았다.


하나님은 나를 알고 계신다.
내 고난도 알고 계시고 내 전쟁의 날도 알고 계신다.
하나님이 알고 계시니 문제 없다는 말이 아니다.
욥처럼 억울해 보이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나님이 나를 알고 계신다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공정한 하늘 법칙으로 문제를 해결하실 것이고
하나님에게 땅을 다스리는 주권이 있다는 것이다.

(33)네가 하늘의 법칙을 아느냐? 네가 땅을 다스리는 주권을 세울 수 있느냐?
 

고난과 전쟁에서는 해방이 되지는 않지만 이런 것들을 믿는다면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지 답이 나온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요11:26)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믿으며 사는 것
그것이 세상에서 내가 할 가장 큰 일이 아닐까?
기초도 없이 모래 위에 집을 지을 수는 없으니까!


잘 짓고 잘 짓세 우리 집 잘 짓세♪♪
만세반석 위에다 우리 집 잘 짓세♪♪

하나님~ 눈의 사용 용도도 알려주세요!
(2021. 12. 22. 수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3
어제:
4
전체:
69,268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