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용사는...

2021.08.15 07:17

박상형 조회 수:3

하나님의 용사는...(:6:11~24)

 

 

하나님의 천사가 기드온을 찾아온다.

그리고 기드온에게 용사라고 부르신다.

 

(12)여호와의 천사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말했습니다.

그대, 용맹스러운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신다.”

 

 

기드온이 용사라고?

그것도 용맹스럽다니...

 

 

1. 포도주 즙 틀에서 타작을...

 

기드온이 미디안에게 들키면 빼앗길 것을 우려해

포도주 짜는 큰 통속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

 

(11)여호와의 천사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의 땅인 오브라에 와서

떡갈나무 밑에 앉았습니다. 그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포도즙 짜는 큰 통 속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여호와의 천사가 기드온에게 나타나셨다.

 

포도주 짜는 통과 밀 타작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 일이 미디안이 두려워서 하는 겁쟁이 짓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랬다면 굳이 주의 천사가 기드온에게까지 나타나실 필요는 없었을테니 말이다.

 

 

상황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적에게 빼앗기지는 않으려면 그 마음을

주의 천사가 보신 것은 아닐까?

 

 

2. 주가 함께 하신다는 것

 

주의 천사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다고 말한다.

그러자 기드온은 여호와가 함께 하시면 우리나라가

미디안에게 침략을 당하고 자신들이 버림받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항변을 한다.

 

(13)기드온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면

왜 우리에게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여호와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구출해 내지 않으셨느냐?’라고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말했는데 그분의 모든 기적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고 미디안 사람들의 손에 우리를 넘기셨습니다.”

 

 

기드온이 천사의 말을 잘 못 알아들은 것 같다.

여호와가 함께 하신다는 것은 기드온에게 하는 말이지

이스라엘에게 함께 하신다는 말이 아니었다.

 

 

여호와는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이 아닌 기드온에게 함께 하신다.

여호와는 세상에 물들고 세상을 따라가는 교회가 아닌

신실한 신자들과 함께 하신다.

 

 

3. 증표를 요구함

 

미디안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주의 말에

기드온이 증표를 요구한다.

 

(17)기드온이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만약 제가 주께로부터 은혜를 입었다면

저와 말씀하시는 분이 주이심을 제게 표적으로 보여 주십시오.

 

 

증표를 요구했으면 끝을 봐야할 터인데

잠간기다리라 하고는 암염소를 잡고 빵을 만들어 주의 천사를 대접을 한다.

뭔가 문맥이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아 보인다.

 

 

주의 천사는 기드온이 만들어온 빵과 고기와 국물을 바위위에서 태워버리고는

사라져버린다.

 

 

여호와의 천사가 나타나셨고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고 하시며

용맹스러운 용사라고 까지 하셨으면

번개로 만든 삼지창 정도는 손에 쥐어 주셔야 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4. 증표중의 증표

 

여호와가 기드온에게 보여주신 증표는 음식을 불로 태워버리는 것이었다.

내 눈에는 여호와의 증표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기드온은 그것을 증표로 인정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다면서

두려워한다.

 

 

증표는 내 손에 쥐어지는 어떤 큰 것이 아니다.

내가 힘이 세지고 부자가 되고 내가 잘 나가게 되는 것이 아니다

증표중의 증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고 믿는 것이다.

기드온은 그것을 알았다.

 

 

5. 나의 증표

 

나의 증표는 말씀이다.

말씀이 나의 증표라는 증거는 20년 동안이나 말씀을 먹었는데

더 먹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질려서 바꾸고 성격차이로 바뀌고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못 쓰게 되는

사람과 그의 물건들과는 달리

봐도 봐도 더 보고 싶은 분, 식지 않는 끝없는 에너지를 주시는 분

그분이 말씀이기 때문이다.

 

 

말씀을 보고 먹는 것이 여호와가 나와 함께 하신다는

나의 더 없는 확실한 증표이다.

 

 

말씀이 나의 명예를 높여주시고 나를 부자로 만들게 해주시며

나를 강철체력으로 만들어주시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말씀과 떨어지고 싶은 마음 1도 생기지 않는 것

이것이 나의 증표이다.

 

 

세상을 바꾸는 용사는 별로 관심 없고

말씀을 먹는 것에는 일등인 말씀의 용사이길 소망한다.

(2021. 08. 15.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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