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뭐니?

2022.01.15 07:59

박상형 조회 수:3

너 뭐니?(4:16~30)

 

 

사람들이 예수의 말에 감탄하고 놀라워한다.

 

(22)사람들은 모두 감탄하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그 은혜로운 말씀에 놀라서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그 사람들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예수를 죽이려고 한다.

 

(29)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를 동네 밖으로 내쫓았다.

그들의 동네가 산 위에 있으므로, 그들은 예수를 산벼랑까지 끌고 가서,

거기에서 밀쳐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1. 사람들이 기다리던 것

 

사람들은 예수에게 기대가 있었다.

예수가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들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마을에서도 선지자가 나왔다는 기쁜 마음을 가진

박수쳐주는 기대가 아니었다.

우리 마을 사람이라면서, 왜 우리 마을에서는 안하고

왜 우리를 위해서는 아무 일도 안하지? 라고 하는 시기 가득한 마음이었다.

 

(23)그래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내게다 끌어대면서,

'우리가 들은 대로 당신이 가버나움에서 했다는 모든 일을,

여기 당신의 고향에서도 해보시오' 하고 말하려고 한다."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던 선민의식, 특권의식을

갈릴리 사람들도 역시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없을까?

 

 

2. 보여줘야 믿는 사람들

 

예수가 가버나움에서 행한 기적을 갈릴리에서 행하면

사람들이 예수를 환영하고 믿을까?

그러면 왜 예수는 기적을 통해 사람들의 환심을 사지 않고

고약한 말씀을 들려주어서 사람들의 분노를 유발시킨 것일까?

 

 

사람들의 분노를 촉발시킨 예수의 말은 고약한 말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 였다.

그렇게 많은 과부 중에 한 과부가 은혜를 받았으며

많은 문둥병자들 중에 한 사람만이 깨끗하게 치료를 받았다는 말이었다.

 

 

내가 은혜 받은 한 과부가 되거나

내가 치료받은 한 문둥병자가 되면 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갈릴리 사람들은 과부도 되기 싫었고

문둥병자는 더 되기 싫었다.

이 말로 인해 예수를 죽이려 들었으니 말이다.

 

 

내가 누군지 모르면 내가 누군지 알려줘도 안들을 것이며

그 말을 들려준 사람을 죽이려 들 것이다.

 

 

3. 너 뭐니?

 

동네에서 선지자가 나왔다고 동네를 위해 일을 해야 하나?

동네에서 선지자에게 해준 일이 뭐가 있다고?

동네 터가 괜찮아서 선지자가 나왔다고 생각하나?

함께 기뻐하며 축복해주지 못할망정

낭떠리지에서 밀어버리려고 하다니 못된 놈들

 

 

너 뭐니?

너 증 있니?

너 목사도 아니잖아?

참 많이도 들었던 말이고 지금도 은연중에 듣고 있는 말이다.

하도 들어서 그런지 맷집도 많이 늘어났다.

 

 

4. 행동으로 화내지 않기

 

예수가 말로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사람들의 분노를 촉발시켰지만

정작 사람들이 자신을 낭떠러지로 밀려고 했을 때는

화를 내시지 않으셨다.

말로는 화를 내셨지만 행동으로는 화를 내지 않으셨다

 

(30)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이런 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였을까?

 

 

당연한 일 하면서 생색내지 말자

증 없지 않느냐는 말에 열 받지 말자

증보다 중한 말씀이 있지 않은가?

말씀에 삶을 걸자...

(2022. 01. 15.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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