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쓰는 물건인고?(눅9:1~17)

예수께서 열두 제자들에게 권세와 능력을 주셨다.

어떤 목적에 사용하라고 주신 것일까?

1. 권세와 능력을 주신 목적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권세를 주신 목적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병든 사람을 고쳐 주라는 것이었다.

(2)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병든 사람을 고쳐 주게 하시려고

그들을 내보내시며

2. 사용조건

권세와 능력을 사용하는 데에는 조건이 있다.

권세와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어야 하기 때문인데,

왜냐하면 사탄도 권세와 능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4:6)그리고 나서 악마는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너에게 주겠다.

이것은 나에게 넘어온 것이니,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준다.

그 조건은 순서이다.

하나님 나라 선포가 먼저이며 순서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

제자들에게 권세와 능력이 주어진 이유는

하나님 나라 전파이지 병 고치는 의사가 되라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 나라가 제대로 선포 되어서

그 사람 안에 그 나라가 제대로 자리 잡고 나면

병은 더 이상 그에게 문제가 될 수 없으며

육체의 질병보다는 죄라는 영적 질병이 더 크게 다가오게 된다.

3. 도로명 주소

권세와 능력의 사용조건 두 번째는 도로명 주소이다.

어디를 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기쁜 소식을 전달하는 배달부이다.

권세와 주신 능력이 내 것이 아니기에 나를 위해 사용해서도 안 된다.

예수님은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셨다.

(3)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길을 떠날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라.

지팡이도 가방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가지고 가지 말라.

이 말은 욕심을 가지고 가지 말라는 것으로 보인다.

욕심은 가는 길의 주소를 잊어버리게 한다.

이것은 받은 권세와 능력을 말아먹는 일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이다.

3. 너희가 주어라

먹을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먹을 것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너희가 주라고 하신다.

아무것도 없는 제자들에게...

(13a)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없는 것 주라고 하셨을까?

예수의 능력은 있는 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없는 곳에서 나오는 능력이다.

있는 곳에서 나오는 능력은 예수의 것이 아니다.

그 능력은

내 것이 없어야 줄 수 있고

내가 받은 것이 있어야 줄 수 있다.

그 능력은

내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 받은 것을 주는 것이다.

그 능력은

어디에 쓰는지 잘 모르면

저질이 되고 음란이 되며 음담패설이 된다.

내 욕심을 정리해 주는 칼잡이,

내가 갈 도로명 주소를 잘 안내 해 주는 내비게이션,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길에 꼭 필요한 것은 주의 말씀이다.

(시10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올해 나의 표어는

말씀을 더 꼭 붙잡고 다니자. 이다

(2022. 02. 01.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