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에게서 승리의 비결을 듣다

2018.12.18 08:00

박상형 조회 수:16

적에게서 승리의 비결을 듣다(대하32:1~23)


막강한 앗수르 군대가 유다에 쳐들어왔다.
앗수르왕 산헤립과 그의 신하들이
히스기야를 비방하고 백성들에게 큰 소리로 겁을 준다.
(18)산헤립의 신하가 유다 방언으로 크게 소리 질러 예루살렘 성 위에 있는 백성을 놀라게 하고 괴롭게 하여 그 성을 점령하려 하였는데
(19)그들이 예루살렘의 하나님을 비방하기를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세상 사람의 신들을 비방하듯 하였더라


당시 앗수르는 막강한 나라였다.
북이스라엘이 점령당했으며
세계 여러나라 또한 점령한 상태였기에
큰 소리 칠 만 했다.


그런데 히스기야가 그 막강한 앗수르 군대를 물리쳤다.
아주 작은 나라, 그것도 반으로 갈라져 있던
유다가 말이다.


히스기야와 이사야가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자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주셨다. 그리고 승리를 거두었다.
(20)이러므로 히스기야 왕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와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21)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진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지휘관들을 멸하신지라 앗수르 왕이 낯이 뜨거워 그의 고국으로 돌아갔더니 그의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에 그의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죽였더라.

 
기도를 열심히 하면
기도를 큰 소리로 부르짖어 하면
기도의 용사와 함께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실까?


히스기야가 앗수를를 물리친 이유가
정말 그들의 기도 때문이었을까?


아니다 그럴리 없다.
삶은 엉망으로 살다가
위기가 찾아오면 기도하고, 기도하면
살려주신다면 그것은 믿음이라기 보다는
미신에 가깝다.


히스기야가 승리한 이유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마음 때문이었지만
그 증거는 히스기야의 말이 아닌 앗수르의 말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내가 아닌 적에게서
(16)산헤립의 신하들도 더욱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종 히스기야를 비방하였으며
(17)산헤립이 또 편지를 써 보내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욕하고 비방하여 이르기를 모든 나라의 신들이 그들의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하여 내지 못한 것 같이 히스기야의 신들도 그의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하여 내지 못하리라 하고


산헤립은 히스기야를 비방하면서
하나님을 함께 비방했다.
히스기야가 조롱당할 때
히스기야만 조롱당하는 것이 아니라
히나님도 함께 조롱을 당했다.


다시 말해 히스기야와 하나님이 떨어져 있지 않고
함께 붙어있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붙어있는 것을
적인 앗수르왕 산헤립이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히스기야가 멸망한다면
하나님도 함께 멸망하는 것이 된다.
그런데 하나님이 멸망하실 수 없기에
히스기야가 승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이 히스기야의 승리의 비결이다.
기도해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기도가 승리의 요인이 아니라
히스기야와 하나님이 하나 인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이것이 또한 나의 승리의 비결이 되어야 한다.
늘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이것이 나는 말씀이라고 믿는다.
(요15:7)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하게 되는 것,
이것이 내가 말씀 묵상을 안 할 수 없는 이유이다.
무엇을 더하는 것이 승리가 아니라
나를 지키는 것이 승리이니까!


내가 바르게 살기 위해서
내가 위력이 큰 세상에 동조하지 않고
큰 위협에도 휘둘리지도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맡겨진 순원들과 지체들을 섬기며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
이것이 내가 얻을 승리이다!


2주간의 병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첫날,
주님과 함께,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루 업무를
시작하길 기도한다.
(2018.12.1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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