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한 첫날 아침

2018.12.09 08:13

박상형 조회 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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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한 첫날 아침(대하28:1~15)



아침에 일어나니 행복하다.

일단 머리가 그리 무겁지 않아 행복하고

밤새 잠을 방해받지 않아서 행복하고

그 마음으로 말씀을 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 시간 보다 더 행복한 시간이 있을까? 



그러나 열어 본 말씀의 내용도 행복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않다.



20세에 왕이 된 아하스가 열왕들이 한 죄보다

더한 악행을 저지른다.

열심이 특심이 되어 죄를 짓는다.

그리고 그의 죄를 지적하고 저지할 만한 

누군가도 보이지 않는다.

(1)아하스는 20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16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 조상 다윗과 달리 아하스는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눈앞에서 옳은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2)그는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걸어갔고 바알 신상들을 부어 만들었습니다.

(3)아하스는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제물을 바쳤는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쫓아내신 그 민족들의 역겨운 죄를 따라 자기 아들들까지 불에 넣어 제물로 바쳤습니다.

(4)아하스는 산당과 언덕과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물을 바치고 분향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아하스가 왜 이러는 것일까?

그 아버지 요담은 그렇지 않았는데

그리고 하나님은 왜 아하스의 이런 일을 저지하시지 않고

두고만 보시는 것일까?



아버지가 집권할 때에 유다는 왕인 요담만 잘하고 

백성들은 모두 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그런데도 나라가 부강했었다.



왕은 왕만의 신앙을 고수하고 있었고

백성모두는 죄의 길을 걷고 있는 따로 국밥의

신앙이었다.

이것을 보고 자란 아하스가 선택한 신앙은

아버지의 신앙이 아닌 다수인 백성의 신앙이었다.

그 때 유다가 힘들었어야 했는데...



아하사의 신앙이 열심이 특심인 것은

잘먹고 잘 살려는 것 때문이었다.

기복신앙,,, 

열심히 빌면 잘 살게 해줄 것이라는

그 신앙말이다.

(23)자기를 친 다마스쿠스 사람들이 섬기는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면서 "시리아 왕들이 섬긴 신들이 그 왕들을 도왔으니, 나도 그 신들에게 제사를 드리면, 그 신들이 나를 돕겠지"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오히려 아하스와 온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였다.



나를 잘 먹고 잘 살게 해준다면

어떤 신에게도 빌 것이고 어떤 신도 섬길 것이라는

그 믿음말이다.



아하스의 신앙은 그 신이 비록 자기를 힘들게 한 

적의 신이라도 그가 힘이 세다면 그에게 빌 수 있다는 

다원주의 신앙이었다.



모두가 하나님이니 그 중 힘센 하나님이 

최고라는 말이다.



그래서 이제는 유다가 도리어 이스라엘에게

충고를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나라가 망해가는데 왜 망하는지도 모르고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는데

왕은 우리신이 힘이 없어져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나 보다



일주일을 아팠다.

아픈 기간 동안 원인만 생각했다.

나를 생각해주는 다른 이들의 조언은

그 동안 힘들었으니 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내가 내린 결론은 내 믿음의 

온전하지 못함이었다.



나는 나를 안다.

조금의 틈만 있으면 죄쪽으로 가려고 한다는 것을

그 틈이 요번에 많이 벌어졌고

하나님이 지적하신 것임을...



병원에서 퇴원한 첫날 아침

아내가 차려준 아침이 정겹다.

맛있게 먹을께...

주님 감사합니다.

(2018.12 09.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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