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물 먹둣이(대하22:1~12)

아하시야가 유다의 왕이 되었지만
정식적인 왕위 계승이라기 보다는
계승자인 형들이 아라비아 군사들에게
다 죽음을 당했기에 어쩔 수 없는 계승이었다.

그래서 경험많은 어머니의 조언이 필요했을까?
42세나 되었건만 어머니의 친청인 아합의 집 길로
행하니 말이다.
(3)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보기엔 모양이 나쁘지 않다.
매일 싸우던 남과 북이 화해무드이다.

이스라엘왕이 외삼촌이고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고 이스라엘왕의 말을 따라
이웃나라인 아람과 싸우며,
이스라엘왕이 부상을 당하자 병문안도 간다.
(5)아하시야가 또한 아합의 집 사람들의 말을 따라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려고 길르앗 라못으로 갔을 때 아람 사람들에 의해 요람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6하)그러자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사랴는 아합의 아들 요람을 만나려고 이스르엘로 내려갔는데 이는 요람 왕이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아하시야가 어머니 말도 잘 듣는 효자이고
유다왕이 이스라엘왕의 말을 잘 따르고
병문안을 갈 정도로 아주 친하다.
남북이 거의 통일이 될 분위기 이다.

이런 분위기인 것은 좋은데
이제부터 잘 먹고 잘 살것 같은 분위기 인데
사람냄새만 물씬 풍기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통일이 되는 분위기 이지만
하나님으로 통일 아닌
악으로 통일이 되는 분위기 이다.

그래서 그럴까 유다왕 아하시야가
자신과 아준 친한 외삼촌인 요람의 병문안을 갔다가
그만 죽음을 당한다.
(7)아하시야가 요람을 찾아갔다가 죽게 됐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요람을 만나러 갔다가 님시의 아들 예후를 만났습니다. 예후는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을 멸망시키도록 세우신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알아차리지 못한 까닭이었다.
사람의 말을 따르고, 사람의 계획이 앞서면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없다.

유다왕 아하시야가 죽자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유다 집안 왕족을 모두 죽인다.
그리고 아달랴가 유다를 다스린다.
복쪽 아합으로 이스라엘이 통일이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니,
사람의 말을 따르고,
사람의 말을 따르니,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없으니
악으로 통일이 되었다.

남 이야기 일까?
다른 나라 이야기 일까?
다른 동아리는 다 있는데
말씀동아리만 없다는 이야기는
다른 나라 교회의 이야기가 아니다.

말씀부터 배워야 하고
말씀을 가장 중시해야 하며
말씀속에 담긴 하나님의 계획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망하지 않는다.

세상이 말씀을 해석하는 것이 아닌
말씀이 세상을 해석해야 한다.
세상이 교회를 해석하는 것은
지금 교회에 말씀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씀이 있는 교회를 찾았다.
말씀을 먹기 위해서도 찾았지만
먹은 말씀이 제대로 소화되기 위해서 찾았다.
여차하면, 틈만나면 악으로 통일되려는 나를
말씀으로 통일시키려고 말이다.

아하시야의 누이인 여호사브앗이
왕자 한 사람을 빼내어서 6년간 성전에 숨긴다.
다행이다. 유다왕국에 불씨가 남아서...
(11)그러나 여호람 왕의 딸인 여호사브앗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빼내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 도망쳐 나와 요아스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두었습니다. 여호사브앗은 여호람 왕의 딸이며 아하시야 왕의 누이이며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였습니다.
(12)요아스는 아달랴가 그 땅을 다스리는 6년 동안 그들과 함께 여호와 성전에 숨어 살았습니다

요아스가 구사일생으로 살았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아버지 아하시야가 죽는 것이었지
아들 요아스가 사는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요아스가 성전안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안에서 사는 것이다.

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내가 교회 안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가운데서 말씀을 가지고 사는 것이 듯이,

오늘도 말씀안에 있는 하나님의 계획을 눈치채며
세상속에서 사는 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말씀을 물 먹듯이 먹고 싶다.
(2018.11.30.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