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밖과 안
2022.08.09 07:49
여호와 밖과 안(창4:16~26)
하나님에게 제사를 거부당하고
그에 대한 화풀이를 동생 아벨에게 한 살인자 가인이
결국 여호와 앞을 떠나 살게 된다.
(16)그 후 가인은 여호와 앞을 떠나 에덴의 동쪽 놋 땅에서 살게 됐습니다.
여호와 앞을 떠나 밖에 사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일까?
1. 이름
가인이 결혼해 아들을 낳았고 그 이름을 에녹이라 지었는데
그 이름은 가인 자신이 세운 도시를 딴 이름이었다.
(17)가인이 자기 아내와 동침하니, 아내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그 때에 가인은 도시를 세우고, 그 도시를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이라고 하였다.
에녹의 이름의 의미는 내가 세운 도시가 아닐까 싶다
이름에는 그 사람의 정체성이 들어있는 것인데
하나님을 떠난지 1세대만에 아버지 아담이 지은 이름들에서
그의 아들이 하나님을 지우고 있었다.
2. 두 몸
가인의 5대손인 라멕도 결혼을 했다.
그런데 한 여자가 아니라 두 여자와 함께 살았다.
(19)라멕은 두 아내와 함께 살았다. 한 아내의 이름은 아다이고,
또 한 아내의 이름은 씰라이다.
부부는 한 몸이라고 하나님이 그러셨는데
라멕은 하나님을 떠난지 5세대만에 할머니 하와의 몸에서
다른 몸을 빼내 두 몸을 만들고 있었다.
3. 조상
라멕이 아내인 아다에게서 낳은 아들들이 조상이 된다.
야발은 목축업자의 조상이 되고
야발의 동생 유발은 음악가의 조상이 되었으며
다른 부인인 씰라에게서 난 두발가인은 대장장이(조각가?)의
조상이 된다.
조상이 되는 거야 뭐라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이 빠지고 사람의 마음이 덧 대어진 그곳에서 나온
조상들이니 심히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다.
4. 큰 소리
가인의 5대손인 라멕이 큰 소리를 친다.
그것도 밖이 아닌 안에서 아내들에게...
(23a)라멕이 자기 아내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다여, 씰라여, 내 말을 들어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그런데 그 내용이 조금 허접스럽다
나라를 구했다거나 사람을 살렸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하나 겨우 보호했다는 말이었다.
상대가 젊은이라 조금 버거운 싸움이었던 같았는데
어찌하다 보니 이겼던 것 같다.
(23b)내게 상처를 입힌 남자를 내가 죽였다. 나를 상하게 한 젊은이를
내가 죽였다.
라멕의 말투로 보면 치열한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전사의 모습이 아니라
복수 운운하는 찌질이 겁장이의 모습이다.
개싸움으로 얼떨결에 승리를 했지만 자기에게 진 개와 친한
옆집개 무서워 집으로 뛰어 들어와서는 아내개들에게는 큰 소리로
짖어대는 똥개의 목소리로 들린다.
(24)만약 가인을 위한 복수가 일곱 배라면 라멕을 위해서는
77배나 될 것이다.”
(그러나 라멕이 그 때는 몰랐을 것이다.
잔소리가 큰소리를 이긴다는 것을...)
5. 여호와의 이름
동침만 하면 자식이 생기는 아담이 아들을 낳아 셋이라 이름하고는
그 이름의 의미를 하나님이 씨를 주셨다로 붙인다.
아담의 셋째 아들 셋이 무엇을 했다는 기록은 없다.
그도 역시 에노스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그때 부터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26)셋도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에노스라 했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비로소라는 말은 드디어라는 말로
언제부터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는지 기다렸다는 말이다.
여호와의 이름은
아들이 죽인 아들을 대신해서 다른 아들을 주셨고
그 아들이 또 아들을 낳았는데 그 때부터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죽어야 하고
죽은 누구를 대신하는 누군가 나타나야 더 잘 부를 수 있는 것 같다.
예수가 나를 위해 죽으시고
죽은 예수를 대신하는 말씀이 내 안에서 나 대신 살아가실 때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더 잘 부를 수 있음을 믿으며,
오늘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데 문제없는 하루가 되고,
여호와 밖이 아닌 여호와 안에서 사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며
집 안에서 큰소리 치는 찌질이가 아니라
집 안과 밖에서 여호와의 사랑을 전하는 말씀의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말씀에게 들러붙는다
(2022. 08. 09.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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