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간증

2019.02.17 06:57

박상형 조회 수:21

베드로의 간증(막14:66~72)


나는 예수님의 최측근이다.
오른팔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물 위를 걸은 사람은 인류역사상에도
나 밖에 없으며
몸이 변화된 예수님이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는 것도 목격했다.


그리고 예수님을 그리스도 라고 부른 것도
바로 나~~~다.


죽으러 가신다는 예수님의 앞 길을 용감하게 막았었고
나 만큼 예수님께 충성을 맹세한 사람은
제자들 중에도 아무도 없다.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고
예수님을 잡으려고 온 한 종의 귀를 잘라버렸다.


그런데 오늘 난 예수님을 부인했다.
그것도 세번씩이나...


예수님이 잡혀가실 때
나는 멀찍이 따라갔으며


예수님이 대제사장 계단 위에서 심문을 당하실 때
나도 그 집 뜰에서 한 여종에게 심문을 당했다.


예수님은 당당하게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말씀하셨고 저들의 비위에 거스르게 행동하셨지만
나는 쪽팔리게 그들의 비위를 맞추며 예수를 모른다고
나에게 저주까지 해가며 부인했다.
(71현대인의 성경)베드로는 만일 자기가 그런 사람이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맹세하면서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이 사람을 정말 모릅니다.' 하였다.


왜 그랬는지 나는 알고 있다.
그 때 예수님은 성령충만하신 상태였지만
나는 사단충만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나는 뒤늦ㄱ[서야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있으라는
예수님의 말이 생각이 났고 사태의 실상을
깨닫게 되었다.


뒤늦게 닭 울움 소리를 듣고 후회하고 통공곡 했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왜 그렇게 번민하고 계셨는지,
나를 포함한 제자들이 얼마나 무력하고 주제넘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지금에서야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알리고자 한다.
예수님을 따라 섬김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그 길에서 벗어나기가 대단히 쉽다는 것을...


다른이들이 나 처럼 시험을 가벼이 여기는 일이
없도록, 내가 사단에게 당했던 교묘한 방법을
내 제자 마가를 통해 후대에 알려서
다시는 후배 제자들이 사단에게 농락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시험을 이기는 방법은
예수님의 말씀을 아는 것이다.
말씀 안에 답이 있다.
(72)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그 때 내가 말씀에만 귀를 기울였었더라도...


후손들이여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 처럼 큰 건물을 보지 말고
무엇보다 크신 예수님을 보고,
우리 처럼 졸지 말고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열고 깨어 있으라


내가 당한 수치스러운 과거가 여러분의
반면교사가 되기를 소망하며 오늘의 간증을 마친다.


베드로 사도의 간증은
예수 믿고 잘 살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잘 먹고 잘 살려고 예수 따라다녔던 그것이
어리석고 교만한 생각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왜 많은 교회가 여전히
베드로가 사단에 충만했던 그 때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일까?
(2018.02.17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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