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탈 경고장치

2019.02.14 07:10

박상형 조회 수:8

<style type="text/css">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Apple SD Gothic Neo'; -webkit-text-stroke: #000000} 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Apple SD Gothic Neo'; -webkit-text-stroke: #000000; min-height: 13.0px} span.s1 {font-kerning: none} </style>

믿음 이탈 경고장치(막14:32~42)



예수님이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동산에 가신다.

그리고 기도를 하신다.



그런데 그렇게 의연해 하시던 분이,

배반할 자를 앞에 두고도 빵을 떼시고

잔을 들어 축복기도를 하시던 분이,

갑자기 매우 근심에 잠기시고 괴로워하신다.

(33)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매우 근심에 잠겨 괴로워하셨습니다.



내가 평소에 알던 예수님이 아니다.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라고 하신다.

죽으면 안된다고 앞을 가로막는 베드로에게

사단아 물러가라고 단호히 말씀하시던

그 예수님이 아닌듯 하다.

(34)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그리고는 이 잔을 거두어 달라는 더 이상한 기도까지 드리신다.

나중에는 아버지의 뜻대로 해달라는 말로 제자리로

돌아오긴 하셨지만 예수님의 말이 이상해졌다. 

(36)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일이 가능하시니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왜 이러시는 것일까?

왜 갑자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시는 것일까?



갑자기 그럴 수 있다.

인간이기에 갑자기 인간적인 생각이 들 수 있다.

늘 의연하던 마음이 갑자기 괴로워지며

알고 있지만 피할 수 없다는 생각아 들 때 더 그럴 수 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깨어있으라고 하셨나보다.

갑자기 이런 마음이 안 들게 할 수 없기에 

갑자기 이런 마음이 들 때 견디어 내고 

내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에 따르기 위해



인간인데 인간적인 생각이 안드는 것이 이상하다.

그러나 인간적인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과 다르다.

인간적인 생각을 넘어서는 것이 믿음이지만

매번, 매 순간 믿음을 발휘해 그 생각조차 안 들게 할 수는 없다.

내 담당 마귀 또한 가만히 있지 않을테고,



그래서 깨어 있어야 한다.

내 눈꺼풀은 무겁고 그래서 졸립고, 좀 더 자고 싶지만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는 주님의 손을 잡고 있어야 한다.



주님의 손을 놓고 있으니 인간적인 생각만 가득하고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졸려 눈을 뜰 수 없는 것 아닐까?

(40)그러고는 다시 오셔서 보시니 그들은 또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너무 졸려 눈을 뜰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께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인간이신 예수님인데 예수님이라고 육신이 강할까?

아버지와 대화 하심으로 육신을 다스리시는 것이겠지.

(38)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한데 육신이 약하구나.”



시험은 반드시 온다.

예수님에게도 왔고 제자들에게도 왔다.

그리고 나에게도 올 것이다.



그 때에 내가 시험에 대응할 방법은

예수님이 사용하셔서 이기신 방법인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다.

솔직하게... 이 순간이 지나가면 안되나요? 라고 하면서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알게 되지 않을까?

그러면 내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에 따르게 되지 않을까?



나에게 말씀묵상은 차선이탈위반 경고장치이다.

아버지의 뜻과 다를 때 경고음을 울려주는...



깨어있던 예수님이 하나님께 받은 기도의 유일한 응답은

고난과 함께 십자가를 잘 지라는 것이었고

께어있지 못한 세 제자들과 함께 시작되는

여러 어려운 문제들이었다.



그럼 큰 건물과 많은 수의 환호하는 성도들을

기도응답이라 하는 것은 

깨어있는 사람이 드린 기도가 맞을까?



자동차가 차선을 벗어날 시 알람을 울려주는

차선이탈 경고장치가 있다.

차량 운행시 차선을 잘 지키려고 하지만 

몇 번씩 경고음이 울리고 그 때마다 핸들을 조정해

다시 차선 안쪽으로 들어온다.



오늘 아침에는 눈이 차선에 덮혀서 그런지

차선도 보이지 않고

차선이탈 경고장치도 울리지 않는다.

(2019.02.14. 목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5
어제:
6
전체:
69,151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