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너는 누구니?

2019.04.03 10:00

박상형 조회 수:23

열정! 너는 누구니?(갈1:11~24)

다른 복음을 따르는 갈라디아교회의 성도들에게
바울은 그 다른 복음의 허구성을 설명한다.
바울 자신도 전에 그 다른 복음을 따랐었기에...
누구보다도 그 다른 복음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다.

다른 복음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복음이 하나님에게서가 아닌
사람에게서 온 것 이라는 것이었다.
(11)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2)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다른 복음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몰랐기에 다른 복음이
진짜복음인줄 알았던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음은 결코 열정을 우선시하지 않는다.
열정이 오히려 하나님의 복음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14)나는 내 동족 가운데서, 나와 나이가 같은 또래의 많은 사람보다 유대교 신앙에 앞서 있었으며, 내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는 일에도 훨씬 더 열성이었습니다.(새번역)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열정은 멸망과 파괴를 선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열정은 오히려 하나님을 공격한다.
(13)내가 전에 유대교에 있을 적에 한 행위가 어떠하였는가를, 여러분이 이미 들은 줄 압니다.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몹시 박해하였고, 또 아주 없애버리려고 하였습니다.

설령 하나님의 뜻을 안다해도
열정은 상당히 주의해서 취급해야 하는,
변질의 요소가 아주 많이 존재하는 단어이다.
열정없는 이단은 본적이 없다.

열정은 사람을 흥분시킨다.
열정은 사람을 가만히 기다리지 못하게 한다.
열정은 참을 성이 없다.

하나님은 열심이 특심이었던 엘리야에게 나타났던 것이 아니라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 가운데에 계셨던 것이 아니라
미세한 소리 속에 계셨다.(열상19:9~13참조)
열정은 미세한 소리속에 계신 하나님을 못 보게 한다.

또한 다른 복음의 특징은 내가이다.
복음의 시작이 나로부터이다.
복음의 시작이 사람과 관계가 있다.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13),
내가 내 동족 중...(14)

그러나 바울은 그리스도를 만나고 하나님의 복음을 들은 후
사람인 혈육과 의논하지 않았고 사람인 사도들을 만나러 예루살렘에
가지 않았으며 아라비아와 다메섹에서 하나님을 만나서
교제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3년 동안이나...
(16)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바울이 하나님을 몰랐을까?
그럼 바울은 왜 다른 복음을 따르고 있었을까?

그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안에 하나님의 뜻이 아닌
사람의 열정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 아닐까?
하나님이 보시지 않는 사람의 능력 말이다.

하나님이 사람의 능력을 보셨다면
포도원 주인이 먼저온 품꾼과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않은 품꾼에게
동일한 삯을 주었을리가 없다
(말씀의 빛 교회 윤용목사님 3/31 주일 설교에서 살짝 발췌)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다른 복음을 따를 수 있다.
이 말은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죽이려 들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하나님을 대충 알 순 없다.
그러니 하나님을 아는 일에 평신도와 목회자를
구분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상급의 차이가 아니라
다른복음이냐 아니냐의 차이,
즉, 진짜와 가짜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아침 동해일출을 보고 있느니
매일 아침 새로워 지는 것 아닐까요?
동해로 전근을 왔을 때 한 동료직원이
사무실에서 웃자고 했던 말이었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게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싶다.
매일 아침 말씀 앞에 앉는 것이다.
매일 아침 하나님과 독대 하는 것이다.

삼년 간을 하나님 앞에 앉아 있었다가
사역을 시작한 바울 사도 처럼
매일 아침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으로 어제의 죄들을 씻어내고
어제의 교만했던 일들을 말씀으로 리셌시키고
오늘 하루를 사람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크 벌써 순원들의 큐티가 올라온다.
이제 나도 하루를 기쁨과 감사로 시작해야겠다.
"열정아 너는 뒤에서 따라와~"
(2019.04.02 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1
어제:
8
전체:
69,160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