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위해 존재하는 예수

2019.03.30 09:11

박상형 조회 수:12

교회를 위해 존재하는 예수(히13:9~17)

 

 

당시의 교회에 여러가지 이상한 가르침이 있었다.

그 중 한가지는 음식규정이었는데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견고해지는 방법, 

다시 말해 믿음이 견고해지는 방법은

음식규정(제사규정)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던 것 같다. 

(9)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그리고 그 음식규정을 가르치고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린 음식이 마치 자신의 것인냥 착복하는 등

개인의 유익을 위해서 권한을 행사했던 것 같다.

(10)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이 가르침은 성전밖에서 행해진 것이 아니라

성전 안에서 행해진 것이었다.

지금으로 말하면 교회 밖에서의 이상한 교훈이 아닌

교회 안에서의 이상한 교훈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믿음에 대한 교회의 이상한 가르침은 무엇일까?

 

 

그것은 교회에만 와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졸아도 교회에서 졸라는 말 많이 들었다.

마치 교회가 만병통치약을 파는 약 장사 처럼 변해 버렸다.

 

 

그래서 교회를 점점 더 편안하게 꾸며 놓는다.

교회 안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대제사장은 살이 아닌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는 것이고 

예수님은 성문밖에서 피를 뿌리며 고난을 받으셨다.

(11)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피가 거룩하게 하는 것이지

살이 거룩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가 성도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것이지

교회가 믿음을 주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 교회인데

교회를 위해 예수가 존재하게 되어버렸다.

 

 

늘 강조해서 말하는 것이지만

교회는 호화유람선이 아니다.

교회 안에서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해서도 안되고

교회 안에서만 머물러서도 안된다.

 

 

착복, 횡령등 교회안에서 일어나는 부정은

성도가 교회안에서만 머물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므로 예수를 따라서 교회 밖으로 나가야 한다.

(14)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교회 밖에는 편안함보다 치욕이 있지만,

교회 밖에 있으면 교회 안에 머물 수 없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교회 밖에서 삶으로 찬송의 제사를 드리고 그 이름을 증언해야 한다.

(13)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그러면 교회를 떠나야 할까?

아니다 교회의 기능이 있다.

교회는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해주면 된다.

그것은 항공모함의 기능이다.

 

 

교회 밖에서 사단과 싸우고 있는 성도들의 전투를 지원하고

그들에게 탄약(힘)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피투성이가 되고 지친몸을 이끌고 교회로 돌아왔을 때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주어서 다시 전쟁터로 내 보내는...

탕자의 아버지 같은 역할...

 

 

그런 교회가 있을까? 싶었는데 운 좋게도 그런 교회를 만났다.

예전에는 교회 안의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요즘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는다.

모두 스스로 말씀으로 무장하며 교회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교회만 가면 새 힘을 얻는다.

나는 교회만 가면 더러운 것을 빼내고 새 것을 채우는 회개를 한다.

교회 안에 말씀이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내 차의 주유구를 열고

질 좋은 말씀의 기름을 가득 채워 주시기 때문이다.

 

 

목사님도 거의 교회 밖에서 싸우고 다니신다. 

내가 싸우고 다니는 것 보다 몇 배 힘들게

싸우고 다니시는 것 같은데 잘 싸우고 계신다.

 

 

교회안에서 제공되는 탄약의 성능이 장난이 아니다.

세상 것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인 것이 확실하다.

 

 

적과 싸우다 만나야 전우다

적과 싸우지 않으면 지들기리 싸운다.

그것은 성도가 아니다.

 

 

말씀만이면 충분하다는 목사님의 지론에

나 역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감격하며 기쁘게 동의를 했다.

 

 

멀리 있어 몇 주에 한 번씩 밖에 교회에 못 가지만

마치 옆에 있는 것 처럼 가깝다.

 

 

요번 주도 근무때문에 교회를 못 가지만

온라인 상에서 제공되는 목사님과 지체들의 

강력한 말씀묵상의 지원으로 인해 내 전투력의 저하는 

결코 없을 것 같다.

(16)선을 행함과 가진 것을 나눠주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17)여러분의 지도자들의 말을 곧이듣고, 그들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의 영혼을 지키는 사람들이요, 이 일을 장차 하나님께 보고드릴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이 일을 하게 하고, 탄식하면서 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그들이 탄식하면서 일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2019. 03. 30. 토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4
어제:
5
전체:
69,155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