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믿음으로 살다가 죽으려면

2019.03.23 08:07

박상형 조회 수:8

그 믿음으로 살다가 죽으려면(히11:8~7)

 

 

믿음으로...

믿음으로...

 

 

아브라함도 믿음으로 나아갈 바를 알지 못한 채 나아갔고

사라도 믿음으로 나이를 극복하고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어

이삭을 낳았다.

이 사람들 다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13)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은 약속된 것을 받지 못했으나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잠시 머무는 나그네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백했습니다.

 

 

이 믿음으로 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

 

 

약속된 것을 받지 못했음에도 기뻐했고

이 세상에서 잠시 머무는 나그네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 믿음을 따라 산 사람들의 특징이었다.

 

 

믿음이란 약속을 믿는 것이다.

믿음이란 세상없어도 하나님이 그 약속을 지키실 것임을 믿는 것이다.

믿음이란 내 때에 그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을 알기에 기뻐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믿음은 내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믿음이다.

내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부터 온 것이다.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보겠다는 것이다.

 

 

믿음은 내가 태어난 옛 고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날 하늘 고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14)이와 같이 그들은 찾고 있는 고향이 따로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15)그들이 떠나온 옛 고향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돌아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16)그러나 그들은 더 나은 하늘이 있는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시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한 성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믿음은 세상에서의 미련을 빼주고 하늘의 그리움을 마련해 준다.

잠시 머무는 곳과 영원히 머물곳의 차이를 알게 해 주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태어난 고향을 버렸고

사라는 믿음으로 가지고 있던 세상의 생각을 버렸다.

(11)그의 아내 사라도 너무 늙어 아기를 낳을 수 없었으나 믿음으로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약속하신 분이 신실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아브라함은 수많은 후손을 얻었고

사라는 약속의 자녀인 이삭을 얻었다.

(12)이리하여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는 늙은 아브라함에게서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와 같은 수많은 후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버리는 것이다.

믿음으로 버리면 약속으로 새로운 것을 얻게 된다.

나를 버릴 때 약속이 약속이 된다.

세상을 버릴 때 천국이 들어온다.

 

 

아~ 

언제쯤이 되어야 나는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있을까?

아직도 내 안에는 하늘의 믿음보다 내 믿음이 더 많아 보인다.

 

 

하나님이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는데

내가 오히려 하나님을 부끄러워하다니

 

 

나는 하나님에게 일터선교사란 약속을 받았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그 길을 약20여년간 걸어왔다.

직장안에서 전도하고 양육하고, 또 전도하고 양육하고...

어떤 때는 기쁘다가도 어떤 때는 실망스럽기도 하고... 

 

 

많은 사람을 낳는 것이 약속이 아니라

일터선교사로 살아가는 것이 약속인데

사람을 보고 약속을 평가했던 내가 보인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믿음은

일터에서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바르게 사는 것인데

왜 동역자를 안주냐고 따졌던 일도 있었다.

 

 

다시한번 약속을 재정비 해 본다.

약속된 것을 받지 못했어도 기뻐하던 선조들의 모습을 보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계속 이렇게 살아갈 거라고

나에게 다짐을 받아 본다.

 

 

나도 그 믿음으로 살다 죽어야 할테니...

(2019. 03. 23.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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