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로마로 간 이유(행28:11-22)

1. 바울이 로마로 가는 이유

바울사도가 로마로 가게 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번 째는 하나님의 섭리 때문이다.

하나님이 바울에게 로마로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행23:11)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두 번 째는 바울사도가 유대인들의 핍박에 대응하기 위해

황제에게 상소를 했기 때문에 그는 황제 앞에서 재판을 받아야 했다.

바울사도는 로마황제에게 재판을 받기 위해 로마로 가고 있다.

(행25:12)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세번 째는 바울사도의 최종 목적지는 로마가 아니라 

당시 땅끝이라 불리는 스페인이었다.

바울사도는 로마를 찍고 로마 기독교인들의 도움을 얻어

스페인으로 가려고 했다. 

(롬15:23)그러나 이제는 이 지역에서, 내가 일해야 할 곳이 더 없습니다. 

여러 해 전부터 여러분에게로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므로, 

내가 스페인으로 갈 때에,

(24)지나가는 길에 여러분을 만나 보고, 잠시 동안만이라도 

여러분과 먼저 기쁨을 나누려고 합니다. 그 다음에 여러분의 

후원을 얻어, 그 곳으로 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결국 바울이 로마로 가려는 이유는 

하나님의 복음을 바르게 전하려는 선교적 목적 때문이었다. 

바울이 로마로 가려는 이유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모습이 비슷해 보인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선교의 피날레였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선교의 완성이었듯이

바을의 로마입성은 땅끝까지 가기 위한 선교,

즉 복음의 확장이었다.

2. 선교는?

선교는 무엇일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누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일까?

모든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다

(15:16)이 뒤에 내가 다시 돌아와서, 무너진 다윗의 집을 

다시 짓겠으니, 허물어진 곳을 다시 고치고, 그 집을 바로 세우겠다.

(17)그래서 남은 사람이 나 주를 찾고, 내 백성이라는 

이름을 받은 모든 이방 사람이 나 주를 찾게 하겠다. 

이 말씀은 아모스 9:11-12을 야고보가 인용한 것으로

복음이 유대인들의 것만이 아니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바울사도는 이 예언서의 내용대로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로마로 갔다.

3. 선교의 걸림돌

선교의 걸림돌이 있는데

그것은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라

복음을 잘못 알고 있는 유대인들이었다.

그러나 구약과 신약이 떨어질 수 없듯이

구약의 대표인 제사와 신약의 대표인 예배역시 

떨어질 수 없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기 위한 것이 

선교의 궁극적 목적이기 때문이다.

저자인 누가는 로마의 첫 관문인 보디올에 도착한 

배의 이름이 디오스구로라고 밝힌다.

디오스구로는 제우스와 레다의 쌍둥이 아들로

항해사들의 수호신인 카스톨과 풀룩스를 가리킨다.

로마의 첫 입성지인 보디올에서 바울을 첫 영접한 사람들은 

유대인 기독교인들이었고  바울이 로마에서 만난 사람들은

예수를 모르는 유대인들이었다.

누가가 디오스루로라는 배의 이름을 굳이 밝힌 이유는

유대인 기독교인과 유대인이 형제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였을 것 같다.

복음은 사람을 가르지 않는다.

복음은 기독교인과 이방인들을 한 형제로 만드는 일을 한다.

복음은 함께할 수 없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형제로 만드는 것인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복음은 동포인 북한과 함께 할 수 없고

이웃인 일본과 함께 할 수 없는 복음이다.  

복음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변한 것 같다.

바울은 바른 복음을 가지고 로마로 갔다.

로마에 간  바울이 전하는 바른 복음을 먹고 

나눌 수 있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2023. 08. 30.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