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안에 들어있는 것

2023.08.28 08:06

박상형 조회 수:2

사명안에 들어있는 것(행27:27-44)

 

 

1. 선원들의 사명

 

배가 육지에 점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안 선원들이

거룻배를 내려 몰래 도망치려 하다가 바울에게 발각이 됐다.

 

(30)그런데 선원들은 도망칠 속셈으로 뱃머리에서 

닻을 내리는 척하면서 거룻배를 바다에 띄웠습니다.

 

 

선원들의 사명은 배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항하는데 있었지만

위급한 사항이 되자 그들은 사명을 잊고 자신만 살고자 했다.

 

 

그들은 자신들만이 알고 있었던 내부정보를 이용해

자신의 유익을 탐하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2. 군인들의 사명

 

도망치려는 선원들이 바울에게 발각된 후

선원들이 있어야 모두 구조될 것이라는 말을 들은 군인들이 

거룻배에 묶여있던 밧줄을 끊고 거룻배를 바다에 버린다.

 

 

거룻배는 큰 배에 딸린 돛 없는 작은 배로 

구명정이라고도 불리며 일종의 생명선이다. 

거룻배가 있어야 육지에 갈 수 있는데

군인들은 거룻배의 줄을 끊어 바다에 버렸다.

 

 

다함께 살고 다 같이 죽자 라는 생각이

그들의 신조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줄을 끊은 그들의 행위는 용감한 성급함 이었다.

 

 

날이 밝자 해안선이 보여서 배를 그리로 대려 했지만

배가 모래 언덕에 부딪혀 움직이지 못하고

파도 때문에 뒤쪽부터 깨어져 가니

군인들은 죄수들이 헤엄쳐 도망갈까봐 죄수들을 죽이려고 한다.

 

(42)군인들은 죄수들이 헤엄쳐 도망가지 못하도록 

죽일 계획이었습니다.

 

 

죄수를 잃어버리면 자신들이 받게 될 벌의

내용을 알고 있기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군인들은 판결도 받지 않은 죄수들을 죽이려 했다.

 

 

죄수 호송선에서의 군인들의 사명은

죄수를 로마까지 안전하게 호송하는 것이었는데

군인들은 배가 파손되는 위급상황이 되자 

자신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죄수들을 자신이 판결하려고 했다.

 

 

3. 바울의 사명

 

배가 정상으로 운행이 되지 않고 바람에 밀려 표류룰 하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 되고 살 소망까지 끊어지자

죄수의 신분인 바울사도가 리더가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바울의 말을 듣기 시작한다.

 

(31)그때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배 안에 같이 있지 않으면 

당신들도 구조되지 못할 것이오.”

(34)그러므로 이제는 여러분이 음식을 좀 먹어 둘 것을 권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어느 누구도 

머리카락 하나라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의 말을 믿은 백부장이 바울을 살리려고

각자도생을 외치며 모두 육지로 올라가라 명했고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육지로 올라가 살 수 있게 된다.

 

(43)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목숨을 살려 줄 생각에 

군인들의 뜻을 막았습니다. 그는 수영할 수 있는 사람은 

물에 먼저 뛰어들어 육지로 올라가라고 명령했습니다.

(44)남은 사람들은 널빤지나 부서진 배 조각을 붙잡고 

나가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사람이 

무사히 육지로 구출됐습니다.

 

 

선원들은 자신들만 살려고 생각했고

군인들은 죄수를 놓칠바엔 다 죽이자고 생각 했지만

바울의 생각과 말은 모두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바울의 사명안에는 생명이 들어있었다.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사명안에 들어있던 생명이

위기상황이 되니 선명히 보인다.

 

 

평소에만 너무 선명히 볼 수 있는

대형교회의  리더십들과는 달리

바울사도의 리더십은 위기 상황에 돋보였다.

 

 

먹는 것과 입는 것 보이는 것이 사명인 것 같은

대형교회의 리더십들과는 달리

바울사도의 리더십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었다.

 

 

4. 사명의 내용물

 

하나님의 사명안에는 종합선물셋트처럼 

여러가지 맛있는 것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단 한 가지 생명이 들어있다.

 

 

세상의 사명은 '너 죽이고 나 살자' 이지만

교회가 받은 사명은 '나 죽고 너 살리자' 이다. 

 

 

하나님의 사명안에는 생명이 들어있는데

그 내용은 죽어야 살릴 수 있다이다.

 

 

사명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사명을 누구나에게 주시지 않는다.

사명은 죽은 자에게 주어진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매일 죽는다고 했다.

 

 

그래서 아침부터 말씀으로 내 육체 죽이기 하고 있다.

육체가 죽어 내 영 살리고

살아난 영으로 혹시 남도 깨울 수 있을까 해서 말이다.

한 사람만이라도 깨울 수 있는 오늘 하루였으면 정말 좋겠다.

(2023. 08. 28.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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