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은 타락을 막을 수 없다

2023.08.14 06:32

박상형 조회 수:0

타협은 타락을 막을 수 없다(21:27-40)

 

 

1. 교회 말대로 했더니

 

바울사도는 교회가 하라는 대로 했다.

 

(23a)그러므로 당신은 우리가 말하는 대로 하십시오.

 

 

교회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교회가 바라는 대로 일이 진행이 되지 않고

상황이 더 악화가 된다.

 

(28)소리 쳤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합세하여 주십시오.

이 자는 어디에서나 우리 민족과 율법과 이 곳을 거슬러서

사람들을 가르칩니다. 더욱이 이 자는 그리스 사람들을

성전에 데리고 들어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혀 놓았습니다."

 

 

교회가 하라고 해서 했는데

하지도 않은 일까지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29)이는 그들이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성내에 있는 것을 전에 보았으므로,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왔으리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교회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하나님을 섬기는 예루살렘이 수고하고 고생하다 돌아온

전도자 바울을 성전에서 끌어내고는 문을 닫아 버린다.

 

(30)그래서 온 도시가 소란해지고, 백성들이 몰려들어서

바울을 잡아 성전 바깥으로 끌어내니, 성전 문이 곧 닫혔다.

 

 

교회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안전해지기 보다는 맞아서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32)그는 곧 병사들과 백부장을 거느리고, 그 사람들에게로 달려갔다.

그들은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을 때리는 것을 멈추었다.

 

 

교회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하나님을 알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매를 맞고

도리어 하나님과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받는다.

 

 

믿음으로 생겨난 예루살렘 교회,

성령의 인도로 탄생된 예루살렘 교회가 신뢰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

 

 

2. 타협이라고 쓰고 양보라고 읽는다.

 

교회가 신뢰성을 잃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바울사도의 선교보고를 들은 예루살렘교회가

바울사도에게 한 말은 율법에 열성적인 수만의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에 있는데 그들이 무섭다는 말이었다.

 

(20)그들은 이 말을 듣고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에게 말하였다.

"형제여, 당신이 보는 대로, 유대 사람 가운데는 믿는 사람이

수만 명이나 되는데, 그들은 모두 율법에 열성적인 사람들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예수를 믿는 수만 명의 사람을 두려워했다.

예루살렘 교회는 사람은 두려워했지만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교회가 숫자놀음에 빠져버렸기 때문이었다.

 

 

예루살렘 교회는 바울이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식의 양보를 하라고 했지만

사실 이것은 양보라기 보다는 수만 명의 숫자가 무서워서 벌인

타협이었던 것 같다.

 

 

또한 회의로 인해 예루살렘 교회가 결정한 것은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할례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러니 이방인들에게 짐을 지우지 말고

구원과 관계는 없지만 지켜야 할 규칙 몇 가지였었는데

오늘 바울에게 예루살렘 교회가 말하는 결정사항에는

할례로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말은 생략이 되어 있다.

 

(25)신도가 된 이방 사람들에게는,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삼가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결정해서 써 보냈습니다.

 

 

3. 타협의 결과

 

바울을 죽이려는 이들은 모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예수를 전하는 바울을 죽이려 했다.

 

 

교회가 예수 믿는 사람을 죽이려 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잘못된 길로 빠진 것이며

그것은 타락한 것과 같다.

 

 

교회가 율법을 지키는 데 골몰한 사람들과 타협을 했더니

교회가 타락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

교회가 비 진리와 타협을 하는 것은

교회가 타락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회는 많은 부분에서 포용을 해야 하지만

비 진리와 타협할 수는 없다.

 

 

4. 회의를 하는 이유

 

예수를 믿은 내 안에는 여전히 타락할 수밖에 없는

수만 가지 요소가 존재한다.

그 존재를 내 힘으로는 이길 수가 없어서

나는 매일 아침 성령님과 말씀회의를 한다.

 

 

회의를 한다고 그 존재에 대해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타락의 길로는 안 갈 수 있다고 믿기에 회의를 한다.

 

 

휴가 중인데 어느 날보다 일찍 회의를 시작했다.

몸과 마음에는 휴식이 필요하지만

몸과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는 휴식을 주시기 위해

이러시는 것이겠지?

 

 

집안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회의가 끝났다.

배가 살짝 고픈데 식구들은 아직 일어날 시간이 안됐다.

시원한 새벽바람과 함께 산책이나 해야 겠다.

(2023. 08. 14. 월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3
어제:
6
전체:
69,194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