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일까? 은혜일까?

2019.05.21 08:23

박상형 조회 수:2

진노일까? 은혜일까?(렘4:23~31)

 

 

진노일까? 은혜일까?

 

 

땅의 형태가 없고, 하늘의 빛이 없으며

산들이 진동하고, 언덕들이 흔들리며

사람도 하나 없고 공중의 새도 없었다.

(23)내가 땅을 보니 형태가 없고 비어 있었다. 하늘을 보니 그곳에 빛이 없었다.

(24)내가 산들을 보니 산들이 진동하고 모든 언덕들이 흔들리고 있었다.

(25)내가 보니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공중의 새도 모두 날아가 버렸다.

진노이다.

 

 

모든 좋은 땅이 광야가 되었고

모든 성읍들이 붕괴가 되었다.

(26)내가 보니 좋은 땅이 광야가 됐고 여호와 앞에서, 여호와의 맹렬한 진노 앞에서 여호와의 모든 성읍들이 붕괴됐다.

이것 역시 진노이다.

 

 

(27)그러므로 온땅이 폐허가 될 것이나 완전히

파멸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이 말은 은혜일까?

 

 

이어지는 말이 있다.

이 일로 땅이 슬퍼할 것이며 하늘이 어두워질 것이다.

(28)이 일로 인해 땅이 슬퍼할 것이며 저 위의 하늘이 어두워질 것이다. 내가 이미 말했고 작정했으니 내가 긍휼히 여기지도, 돌이키지도 않을 것이다.”

 

 

이어지는 말씀도 진노이다.

 

 

완전히 파멸시키지 않으시겠다는 말만 보면 은혜같지만 

전체맥락에서 보면 은혜보다는 진노쪽에 훨씬 가깝다.

 

 

그런데 왜 은혜를 끄집어 내는 것일까?

은혜로 보고 싶겠지.

그래서 드러난 죄를 덮고 싶겠지.

 

 

이 것을 은혜로 보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100%인정하는 태도가 아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말이 있다.

(30)멸망당한 사람이여, 네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 네가 주홍색 옷을 입고 금장식으로 치장하고 네 눈에 화장을 하지만 네가 헛되이 아름답게 치장하고 있다. 네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를 경멸하고 네 목숨을 찾을 것이다.

 

 

이스라엘이 주홍색 옷을 입고 금장색으로 치장하고

눈에 화장을 했다.

 

 

화장하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이세벨...

죽음의 소식을 듣고도 눈 화장을 하고 머리를 손질했던 여자...

(열하 9:30)예후가 이스르엘에 이르렀을 때에, 이세벨이 이 소식을 듣고, 눈 화장을 하고 머리를 아름답게 꾸미고는, 창문으로 내려다보았다.

 

 

자신을 죽이러 온 예후를 보고도

죽음을 목전에 두고 화장을 하고 머리를 손질하는

북이스라엘의 악의 여신 이세벨의 모습과

하나님의 심판을 앞에 두고 

주홍색 옷을 입고 금장색으로 치장하며 눈에 화장을 한 

오늘 이들의 모습과 너무 닮았다.

 

 

죄를 결코 뉘우치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사람을 더 신경쓰는...

 

 

그래서 은혜가 아니다.

그래서 진노이다.

 

 

그러므로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애써 위로를 받을 것이 아니라

긍휼히 여기지도 돌이키시지도 않을 거라는

진노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왜 이지경까지 왔을까?

저지경까지 가지 않으려면 어찌해야 하나?

만약 내가 저지경까지 갔다면 그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래서 예레미야도 그렇게 울었나 보다.

소쩍새는 국화꽃이라도 피우기 위해 울었지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운다.

 

 

다윗처럼...

혹시 우는 나를 보고 불쌍히 여기셔서

거두신 긍휼의 손을 다시 내미실까 하여 운다.

(삼하12:22)다윗이 대답하였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에 내가 금식하면서 운 것은, 혹시 주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그 아이를 살려 주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오.

 

 

주님 살려주세요~

주님이 구원해 주신 저를...

주님이 세우신 우리 교회를...

주님 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모든 성도를...

(2019. 05. 21.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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